자동차,

베일에 가린 BMW X1

오우정 2010. 1. 23. 10:03

베일에 가린 BMW X1, ‘깜짝’ 공개

매일경제 | 입력 2010.01.22 20:57 | 수정 2010.01.23 09:33 | 누가 봤을까?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BMW 최초의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X1'이 게릴라처럼 깜짝 공개됐다.

BMW코리아는 지난 21일 스노우보드 대회가 열린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X1을 방문객들에게 선보이는 게릴라 마케팅을 펼쳤다.

BMW는 오는 2월말 X1 신차 발표회를 연 뒤 3월부터 공식 판매할 계획이다.

BMW코리아가 스키장, 수영장 등이 있는 종합 리조트에서 X1을 깜짝 공개한 이유는 간단하다.

X1의 타깃층은 레저활동을 즐기는 20~30대 소비자들로 이들이 즐겨 찾는 리조트는 좋은 마케팅 무대가 되기 때문이다.

↑ 휘닉스파크에서 베일 벗은 X1

이번에 베일을 벗은 X1은 4륜구동 SAV(스포츠 액티비티 비클)이다. BMW는 SUV를 스포츠 럭셔리 개념을 접목시켜 SAV라 부른다.

또 4륜구동을 'X드라이브'라고 일컫는다. X는 크로스컨트리(cross-country, Xcountry)에서 가져왔다.

X드라이브는 도로상황에 따라 앞뒤 구동력을 0~100 또는 100~0으로 자동 분배해 2륜구동 방식보다 다이내믹하고 경쾌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는 게 BMW 설명이다.

X드라이브가 장착된 BMW 대표 모델은 SUV로 구성된 'X패밀리'이다. X패밀리는 X3, X5, X6로 이뤄졌다. X1이 출시되면 막내는 X1, 맏형은 X6가 된다.

X1의 전장x전폭x전고(mm)는 4454x1798x1549로 X3보다 작다. 2리터급 디젤 엔진을 얹고 6단 변속기를 장착한 X1 20d 모델은 177마력의 힘을 내뿜는다.

이 모델은 영국에서 2만5000파운드(약 465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 출시가격은 아직 미정이나 4000만원대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