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West Europe 서유럽여행 36

베르사이유 궁전

태양왕 루이 14세(Louis XIV)는 신하인 재무장관 푸케(Nicolas Foucquet)의 보 르 비콩트(Vaux-le-Vicomte) 성을 둘러보고 온 후 그 어마어마한 화려함에 자존심이 상했다. 그래서 보 르 비콩트의 건축에 참여했던 예술가들을 불러 유사 이래 가장 화려한 궁전을 지으라고 명령을 하게 된다. 이에 건축가 르 보(Le Vau), 망사르(Jules Hardouin-Mansart), 실내 장식가 르 브룅(Charles Le Brun), 조경가 르 노트르(André Le Nôtre) 등이 참여해 50년 동안 막대한 비용을 들여 궁전을 지었는데, 원래 습지였던 이 땅의 자연 조건을 완전히 바꾸어서 숲을 만들고, 분수를 만들기 위해 몇 개의 강줄기를 바꾸고, 거대한 펌프를 만들어 센 강의 ..

드라큐라성(루마니아)

블라드 테피즈 드라큐라 그의 아버지는 루마니아를 지배하며 동쪽에서 몰려오는 터키인들과 맞서 싸웠으나 역부족, 하나뿐인 아들 블라드 테피즈 드라큐라를 볼모로 내어주게 되었습니다. 갓난아이일 때 터키로 끌려간 블라드는 유년 시절을 그곳에서 보내며 싸움의 방법과 동양의 사상을 습득했는데 청년이 되어 그의 아버지가 세상을 뜨고 나서야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루마니아로 돌아온 블라드는 어렵지 않게 권력을 장악하고 터키와의 성전을 선포하는데 그가 거둔 빛나는 대승리는 이후 터키의 국왕이 "루마니아와는 상대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을 정도였습니다. 천성적으로 전사의 기질을 타고난 블라드 테피즈 드라큐라는 도망다니는 터키군을 쫓아 연전연승을 거두는데 이에 겁먹은 터키군의 계략에 휘말려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