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車 한·일 메이커에 원투펀치 날릴까?
시티라이프 | 입력 2010.01.25 14:33 | 수정 2010.01.25 15:11
일본 자동차메이커인 스바루자동차가 오는 4월 혼다, 닛산, 미쓰비시, 도요타에 이어 한국 수입차 시장에 진출한다.
스바루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생소하다. 최승달 스바루코리아 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 진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소비자 100명 중 99명이 스바루를 모른다"고 고백(?)했을 정도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꽤 널리 알려진 브랜드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스바루의 모기업은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운송제품 제조기업인 후지중공업으로 자동차, 항공우주산업, 산업기기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스바루가 한국에 내놓을 모델은 모두 4가지다. 이 중 중형세단 '레거시',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 '아웃백',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포레스터'가 4월말 출시될 예정이다. 준중형세단 '임프레자'는 아직 도입 시기가 결정되지 않았다. 가격도 미정이다. 스바루는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계 메이커는 물론 현대·기아 등 국산차 메이커와도 경쟁하게 된다.
박서엔진과 AWD
스바루는 수평대향형 박서엔진으로 이름을 날렸다. 또 모든 차에 4륜구동(AWD) 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수평대향형 박서 엔진은 피스톤이 좌우에서 서로 마주보며 움직인다. 권투선수가 펀치를 내뻗는 것과 비슷해서 박서(Boxer)라는 이름이 붙었다. 포르쉐 자동차에도 사용되는 이 엔진 형태는 작동 및 중량 균형이 뛰어나고 높은 알피엠(rpm) 범위까지 부드럽게 회전 수를 높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스바루는 또 지난 1972년 세계 최초로 4륜구동 승용차를 판매했다. 이후 4륜구동 시스템을 개선해 대칭형 AWD를 구현했다. 스바루는 이 AWD가 한국 시장에서 '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사츠쿠 나카토 스바루 수석 부사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은 지형상 산악 지역이 많고 겨울철에는 눈이 쌓이고 노면이 빙판 상태인 경우가 많다"며 "이런 특징들로 AWD가 한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형세단 레거시
스바루의 기함이다.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의 경쟁상대다. 1989년 첫 출시됐다. 한국 출시된 모델은 5세대로 전장과 전폭은 민첩함을 살려 설계됐다. 중형 세단의 안락함뿐 아니라 스포티한 주행성능과 방향 정확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칭형 AWD를 탑재해 어떠한 도로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지난해 미국도로안전보험협회에서 아웃백과 함께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전장x전폭x전고(mm)는 4735x1821x1505이다. 2.5 모델은 170마력, 3.6 모델은 256마력의 힘을 내뿜는다. 북미에서는 2만달러 정도에 팔린다. 캠리 2.5(3490만원), 어코드 2.4(3590만) 및 3.5(4090만원), 알티마 2.5(3390만원) 및 3.5(3690만원)와 경쟁하기 위해 3000만원대에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SUV 포레스터
1997년 출시돼 현재는 3세대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스바루의 특징인 낮은 무게 중심을 갖췄고 대칭형 AWD시스템을 탑재했다.
세단과 같은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경험할 수 있다. 널찍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SUV와 세단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이다.
낮은 무게중심은 세단 같은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AWD 시스템을 적용해 오프로드 성능까지 갖췄다.
북미에서는 여성 운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전장x전폭x전고(mm)는 4559 x1781x1674다.
CUV 아웃백
1995년 출시된 스바루의 대표 CUV 모델이다.
레거시를 베이스 삼아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모델로 원래는 '레거시 아웃백'이라 불렸다.
아웃백은 야생,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땅을 뜻하는 호주 영어에서 유래됐다.
평일에는 출퇴근용으로, 주말에는 레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스포티한 외관, 널찍한 실내공간, 사용이 편리한 짐칸이 특징이다.
전장x전폭x전고(mm)는 4780x1821x1669다.
최고 출력의 경우 2.5 가솔린 모델은 170마력, 3.6 모델은 256마력, 2.5 터보 모델의 265마력이다.
이들 모델 중 3.6 모델이 국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최기성 기자]
스바루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생소하다. 최승달 스바루코리아 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 진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소비자 100명 중 99명이 스바루를 모른다"고 고백(?)했을 정도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꽤 널리 알려진 브랜드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스바루의 모기업은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운송제품 제조기업인 후지중공업으로 자동차, 항공우주산업, 산업기기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스바루가 한국에 내놓을 모델은 모두 4가지다. 이 중 중형세단 '레거시',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 '아웃백',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포레스터'가 4월말 출시될 예정이다. 준중형세단 '임프레자'는 아직 도입 시기가 결정되지 않았다. 가격도 미정이다. 스바루는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계 메이커는 물론 현대·기아 등 국산차 메이커와도 경쟁하게 된다.
박서엔진과 AWD
스바루는 또 지난 1972년 세계 최초로 4륜구동 승용차를 판매했다. 이후 4륜구동 시스템을 개선해 대칭형 AWD를 구현했다. 스바루는 이 AWD가 한국 시장에서 '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사츠쿠 나카토 스바루 수석 부사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은 지형상 산악 지역이 많고 겨울철에는 눈이 쌓이고 노면이 빙판 상태인 경우가 많다"며 "이런 특징들로 AWD가 한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형세단 레거시
스바루의 기함이다.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의 경쟁상대다. 1989년 첫 출시됐다. 한국 출시된 모델은 5세대로 전장과 전폭은 민첩함을 살려 설계됐다. 중형 세단의 안락함뿐 아니라 스포티한 주행성능과 방향 정확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칭형 AWD를 탑재해 어떠한 도로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지난해 미국도로안전보험협회에서 아웃백과 함께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전장x전폭x전고(mm)는 4735x1821x1505이다. 2.5 모델은 170마력, 3.6 모델은 256마력의 힘을 내뿜는다. 북미에서는 2만달러 정도에 팔린다. 캠리 2.5(3490만원), 어코드 2.4(3590만) 및 3.5(4090만원), 알티마 2.5(3390만원) 및 3.5(3690만원)와 경쟁하기 위해 3000만원대에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SUV 포레스터
1997년 출시돼 현재는 3세대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스바루의 특징인 낮은 무게 중심을 갖췄고 대칭형 AWD시스템을 탑재했다.
세단과 같은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경험할 수 있다. 널찍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SUV와 세단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이다.
낮은 무게중심은 세단 같은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AWD 시스템을 적용해 오프로드 성능까지 갖췄다.
북미에서는 여성 운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전장x전폭x전고(mm)는 4559 x1781x1674다.
CUV 아웃백
1995년 출시된 스바루의 대표 CUV 모델이다.
레거시를 베이스 삼아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모델로 원래는 '레거시 아웃백'이라 불렸다.
아웃백은 야생,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땅을 뜻하는 호주 영어에서 유래됐다.
평일에는 출퇴근용으로, 주말에는 레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스포티한 외관, 널찍한 실내공간, 사용이 편리한 짐칸이 특징이다.
전장x전폭x전고(mm)는 4780x1821x1669다.
최고 출력의 경우 2.5 가솔린 모델은 170마력, 3.6 모델은 256마력, 2.5 터보 모델의 265마력이다.
이들 모델 중 3.6 모델이 국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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