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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해도 살이 않빠지면 000부족

오우정 2009. 8. 6. 18:51

○…다이어트 실패 경험이 있는 5명을 대상으로 소변과 모발 등을 통해 체내 성분검사를 실시했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철저히 지켰으나 체중감량에 모두 실패한 이들.

검사결과, 흥미로운 공통점이 발견됐다. 모두 비타민과 미네랄이 기준치에 현저히 못 미쳤던 것.

 

이들은 비타민, 미네랄 처방을 받고 다시 2주간 다이어트에 도전한 후 체중감량의 기쁨을 맛봤다.

○…커리어우먼 최영미(48) 씨는 채식과 스포츠 댄스로 열심히 체중조절을 했지만

결국 뱃살 빼기에 실패했다. 최씨의 식단을 분석한 결과, 채소를 듬뿍 섭취함에도 불구하고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량이 권장량의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수십 년 째 47kg을 유지해 온 일본인 아카보시(51ㆍ여) 씨는 미네랄 두유 섭취를 통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공급받고 있다.

위의 두 사례는 얼마 전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 소개된 내용으로,

성공적인 다이어트의 비결이 비타민과 미네랄에 있음을 보여주어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대부분 다이어트 목표를 세우면 먹는 양을 줄이고 운동량은 늘린다.

비만을 단순 영양과잉으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의 사례에서 보듯 살이 찐 상태는 불균형적인 식습관에 따른 '칼로리 과잉ㆍ

비타민 부족' 상태일 확률이 더 높다.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있어야 에너지로 전환된다.

 비타민이 인체공장 가동의 불쏘시개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비타민이 부족하면 공장 가동률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약사 출신의 비타민 컨설턴트 좌용진 씨는 "비타민이 부족한 상태에선 인체 공장 가동률이

부족한 비타민 공급량에 맞춰 감소해 잉여 칼로리가 생긴다"고 그의 저서 '비타민 혁명'에서 밝혔다.

비타민 부족 상태에서 영양공급을 더 줄이고 운동량을 늘린다면 어떻게 될까?

운동량이 늘어나면 스트레스가 증가해 비타민 소모는 자연 더 많아진다.

이렇게 비타민 B군과 항산화제(비타민 A, C, E)가 고갈된 경우 인체는 공장가동에 필요한

비타민을 희생해 생존과 전투에 필요한 신경, 근육, 심폐 등 교감신경계 기능을 유지하는 데 쓴다.

소화, 배설, 생식, 피부, 면역 등 인체공장에 쓰일 연료(칼로리)는 있는데 불쏘시개(비타민)이 없어

가동률이 낮아지면 자연 칼로리가 남아 고스란히 지방으로 쌓이게 되는 것이다.

또한 비타민이 부족하면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피로를 느끼고 면역력도 낮아져 질병에 취약하게 된다.

오히려 비타민을 보충하려는 인체반응에 따라 식욕만 더 맹렬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좌용진 씨는 "비타민을 보충해주자

동물성 지방과 설탕, 소금에 대한 식욕이 줄고 평소 싫었던 야채를 찾게 됐다"면서 "

체중이 10kg이상 줄었을 뿐 아니라 성격까지 변했다"고 경험담을 밝혔다.

일본 지바현 마쓰도시의 암 전문의 시마무라 박사는 비타민이 듬뿍 든 '채소수프'로

12kg 감량에 성공했고 이를 환자들에게 처방해 유명해졌다.

수프 안에 든 비타민이 비결임은 물론이다.

최근에는 다이어트에 비타민 섭취가 꼭 필요함을 증명하는 실험결과들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

고려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서형주 교수는 '꾸준히 비타민 C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체중이 감량하며 식이섬유과 병행하면 그 효과는 1.5배나 높아진다'고 밝혔다.

미국 미네소타 의대 샬라마르 시블리 박사는 다이어트 시작 시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높은

사람이 체중감량 성공확률이 높고 체중감소 폭도 크다고 밝혔다.

유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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