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혈맹'이다
이것이 '혈맹'이다 1952년 6월 21일, 에티오피아 강뉴부대와 우리나라 지게부대가 진정으로 혈맹을 맺게 되는 감동적인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때의 일을 계기로 에티오피아 강뉴부대는 대한민국을 '혈맹'이라고 기억하지만 정작 한국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아는 사람은 극히 적다고 생각합니다. 지게부대는 6·25 전쟁 당시 지게를 사용해 보급품을 운반한 우리나라 민간인 부대를 말합니다. 전쟁에 있어서 보급은 승패를 좌우할 만큼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국토의 70%가 산악지대로 보급이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유엔군은 민간 인력을 요청하게 되는데, 이들이 바로 '지게부대'입니다. 지게부대는 10대~60대까지 연령이 다양했으며, 군번도 계급장도 없었고 철모는커녕 흰색 무명 바지, 학생복 등 징집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