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양식들 675

나는 신발이 없음을 한탄했는데...

나는 신발이 없음을 한탄했는데... 미국 출신의 작가이자 강사인 데일 카네기의 일화입니다. 그가 한창 활동하던 시절 대공황이 닥쳐왔습니다. 모든 사람이 힘겨워하는 가운데 그의 상황도 악화되어 마침내 깊은 절망에 빠졌습니다. 더는 희망이 없었던 그는 강물에 몸을 던지려고 강 쪽으로 향하고 있는데, 한 남자가 그에게 소리쳤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두 다리를 잃은 사람이 바퀴 달린 판자 위에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람 역시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얼굴에 미소를 짓고 카네기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연필 몇 자루만 사 주시겠습니까?" 카네기는 주머니에서 1달러 지폐 한 장을 꺼내 주고 다시 강을 향해 걸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열심히 바퀴 달린 판자를 굴리며 다시 소리쳤습니다. "이봐요, 선..

마음의양식들 2023.02.11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제논의 제자 중 한 명이 내면의 성숙에 진력하지 않고 허영에 가득 차 외모를 꾸미는 것에만 신경 쓰자 하루는 그 제자를 불러 꾸짖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는 반성하기는커녕 이렇게 되물었습니다. "스승님, 저에게는 그만한 물질이 있어 쓰는데 무슨 잘못입니까?" 그러자 제논은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요리하는 사람이 남들보다 소금이 많다고 만들던 음식에 평소 열 배가 넘는 양의 소금을 넣었다네. 자네는 그 음식을 먹겠나?" 과시하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사람의 본성으로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적절한 것을 찾아 행하려는 중용의 덕은 실천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품격은 과시가 아닌 중용과 겸손함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 오늘..

마음의양식들 2023.02.11

화가 나면 열까지 세라

화가 나면 열까지 세라 어느 학자에게 골칫덩이 제자가 한 명 있었습니다. 다른 제자들에 비해 현명하고 이해력이 높아 스승의 가르침을 금세 습득하는 뛰어난 제자였지만 한 가지 큰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술을 마시면 금방 흥분하고 자제를 하지 못해 다른 사람과 주먹 다툼이 끊이지 않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고민하던 스승은 어느 날 그 제자를 불러 나무 상자 하나를 제자에게 맡겼습니다. "상자 안에 든 물건은 오래전부터 우리 가문에 대대로 내려오는 도자기가 들어있다. 너는 내가 누구보다 믿고 아끼는 수제자이니 한 달간 그 도자기 상자를 맡기려고 한다. 한 달 동안 그 도자기 상자를 절대로 몸에서 떼놔서는 아니 될 것이다." 존경하는 스승의 보물을 보관하게 된 제자는 한 달 후 다시 도자기를 돌려주었습니다. 스승..

마음의양식들 2023.02.09

기회를 놓치지 말라

기회를 놓치지 말라 이탈리아는 피렌체 두오모 성당, 로마 콜로세움 등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많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중 북부에 있는 토리노 박물관에는 아주 특이한 조각상이 있습니다. 벌거벗은 남성의 모습을 한 조각상인데 앞머리는 머리숱이 무성한 대신 뒷머리는 대머리이며 어깨와 양발 뒤꿈치에는 날개가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양손에 저울과 칼을 들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이 조각상을 처음 보는 순간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웃음을 터트리지만, 그 아래 새겨진 글을 읽고는 이내 고개를 끄덕인다고 합니다. "내가 벌거벗은 이유는 쉽게 눈에 띄기 위함이고, 나의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이 나를 보았을 때 쉽게 붙잡을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나의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지나가고 나면 다시는 붙잡을 ..

마음의양식들 2023.01.10

가장 좋은 자리는?

가장 좋은 자리는? 한 소년의 파란만장한 모험기를 다룰 보물섬의 작가 스티븐슨은 자신의 작품 가운데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노을을 보기 위해 작은 동산에 올라 쉴 자리를 찾았습니다. 동산에 올라와 보니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가 있었고 그들은 그곳에 앉았습니다. 하지만 이윽고, 앉아서 주위를 둘러보던 중 위쪽에 있는 자리가 더 좋아 보였고 "위로 가면 노을이 더 잘 보일 거야"라며 위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곳에 앉은 후 옆을 보니 훨씬 좋아 보였고 "여긴 나무가 노을을 가리니 옆으로 가면 더 잘 보일 거야"라며 다시 옆자리로 옮겨 갔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눈이 부시단 이유로 건너편으로 옮겼고 그곳에 만족하려던 찰나, 아래쪽에 아주 좋은 자리 하나가 보였습니다. 나무가 노을을 가리지..

마음의양식들 2023.01.10

석탄과 다이아몬드

석탄과 다이아몬드 연탄을 만드는 석탄 덩어리와 보석 중의 보석인 다이아몬드는 사실 둘 다 '탄소' 덩어리로 원소가 같습니다. 하지만, 탄소라는 똑같은 재료로 만들어졌어도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서 지형적 차이가 존재하고 압력과 열을 견뎌내는 환경이 다릅니다. 이때 깊고 깊은 땅속에 묻혀 오랜 시간 동안 뜨거운 열과 압력을 반복해서 받은 석탄이 마침내 단단하고 투명한 다이아몬드로 변신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환경의 영향에 따라 탄소 덩어리가 석탄이 아닌 전혀 다른 다이아몬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주어진 환경이 너무도 열악하여 탓만 하고, 이만큼 했으면 최선을 다한 거라고 쉽게 포기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보세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닥쳤을 경우라도, 분명히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지혜를 발견할 ..

마음의양식들 2023.01.10

부부 십계명

부부 십계명 1906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잡지인 '가뎡'(가정)에 실렸던 부부 십계명이 있습니다. 제1계에서 5계는 남편을, 나머지 단계는 아내를 위한 계명입니다. 제1계 밖에서 불편하던 얼굴로 집안 식구를 대하지 마시오. 제2계 무단히 나가 자거나 밤늦게 돌아오지 마시오. 제3계 자녀 있는 데서 아내의 허물을 책하지 마시오. 제4계 친구의 접대로 아내를 괴롭게 마오. 제5계 의복으로 잔말 마오. 제6계 남편의 부족한 일이 있거든 조용히 남편에게 권하시오. 제7계 물건이 핍절한 소리 내기를 절조 있게 하시오. 제8계 남편이 친구와 담화할 때 뒤에서 엿보지 마시오. 제9계 함부로 의복 구하기를 일삼지 마오. 제10계 목소리를 크게 하여 역하게 마시오. 시대가 변하며 달라지는 것들이 많지만 부부간의 필수..

마음의양식들 2023.01.09

환경을 탓하지 말자

환경을 탓하지 말자 페니실린을 발견한 영국의 미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의 이야기입니다. 플레밍은 열악한 연구실에서 포도상구균 연구에 몰입했습니다. 어느 날 아래층 연구실에서도 곰팡이 알레르기 치료 방법을 연구하고 있었는데, 그 곰팡이가 창문을 타고 플레밍의 연구실로 들어와 배양 접시를 오염시키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플레밍은 배양 접시를 오염시킨 곰팡이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다가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 곰팡이에 페니실린의 원료가 숨어 있었던 것입니다. 플레밍은 이것을 토대로 페니실린을 만들었습니다. 한 번은 한 친구가 플레밍의 연구실을 방문하고 깜짝 놀라서 말했습니다. "자네가 이렇게 허름한 연구실에서 페니실린을 만들다니... 만약 자네에게 좀 더 좋은 연구실에서 연구했다면 더 엄청난..

마음의양식들 2023.01.09

♡ (세상에 아닌 것은 없다 )

♡ (세상에 아닌 것은 없다 ) 세상에 아닌 것은 없다 나도 옳고 너도 옳다 다만 다를 뿐이다 내 맘에 들지는 않지만 너의 생각도 나름의 뿌리와 색깔을 가졌다 각기 다르다는 것을 부정하며 살았다 우리는 하나만을 고집 했으며 일등만 사는줄 알았습니다 편을 가르고 따로따로 살아왔잖은가기러기 때가 먼길을 갈때에제 각각 순번을 내어 끼륵끼륵 어기여차앞에서 안내하는 선두에게 울음짓날개짓 을 보내며 간단다우리는 한시대를 날아가는 기러기 때 혼자서는 못가는 것 다 같이 가는 세상 세상은 서로 다른 생각을 인정하며 가는 것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짓이어야 한다 세상을 처음 배우는 아가에게 도리도리 대신에 끄덕끄덕 가르치자잼잼 대신에 짝꿍을 가르치자 세상에 아닌 것은 없다 너도 옳고 나도 옳다 다만 다를 뿐이다 『좋은 삶이..

마음의양식들 2023.01.08

만나는 사람마다 스승으로 알라.

(꽃)만나는 사람마다 스승으로 알라. 세계 최대의 문학자로 꼽히는 괴테(Goethe)를 종합적 천재라고 일컫는다. 그는 위대한 인물이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즐거운 인생을 살 수 있는가? 괴테는 그의 경구집에 나오는 처세훈에서 인생훈을 다섯 가지로 요약했다. 첫째는 지나간 일을 쓸데없이 후회하지 말 것. 잊어 버려야 할 것은 깨끗이 잊어버려라. 과거는 잊고 미래를 바라보라. 둘째는 될수록 성을 내지 말 것. 분노 속에서 한 말이나 행동은 후회만 남는다. 절대로 분노의 노예가 되지 말라. 셋째는 언제나 현재를 즐길 것. 인생은 현재의 연속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즐기고, 그 일에 정성과 정열을 다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넷째는 특히 남을 미워하지 말 것. 증오는 인간을 비열하게 만들고, 우리의..

마음의양식들 2023.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