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살아요

손가락이 없는데

오우정 2010. 1. 19. 10:23

16 ♥ 손가락이 없는데
어떤 사내가 응급실로 뛰어 들어오며 소리쳤다.
"의사 선생님!!!"
깜짝 놀란 의사가 달려가서 물었다.
"어떻게 오셨습니까?"
"선생님! 제가 철을 자르다가 전기톱으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잘라 버렸어요! 제... 손가락! 손가락!"
"이럴 수가! 어서 수술을 해서 붙여야 합니다. 잘려진 손가락을 제게 주세요!"
그러자 사내가 눈을 똥그랗게 뜨곤 말했다.
"손가락이라뇨?"
"손가락을 갖고 오셔야 원상태로 수술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은 어떻게 하셨어요?"
그러자 사내가 소리쳤다.
"손가락이 없는데 뭐로 집어와요!?"

17 ♥교회와 헌금
비행기가 공중에서 고장이 났다. 기장이 방송으로 소리 쳤다.
"승객 여러분, 우리 비행기의 엔진 중 두개에 불이 붙었습니다! 게다가 그 연기 때문에 조종실에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승객들은 갑자기 흥분해서 소란이 일어났다. 그 때 승객 중에 한사람이 소리쳤다.
"여러분, 저는 목사입니다. 마음을 가라앉히시고 제 말을 들으세요. 하나님께 고개 숙여 기도합시다. 하나님이 우릴 구해 주실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개를 숙였는데, 모자를 쓴 한 남자만 그냥 서있는 것이었다. 목사가 물었다.
"당신은 왜 그냥 서 있소?"
“저는 기도를 어떻게 하는지 몰라요."
"교회도 한번 안가 봤소? 교회에서 본대로 하세요."
그러자 남자는 모자를 벗어 들고 통로로 나오더니 헌금을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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