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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1명 ‘대사증후군’… 평생 괴롭히는 무서운 질환

오우정 2010. 1. 13. 13:47

한국식품영양과학회, 2010년'대사증후군 바로 알기 해' 선포

[쿠키 건강 한국식품영양과학회(회장 이명렬)는 2010년을 '대사증후군 바로 알리기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오는 1월 15일 오후 1시 30분, aT센터에서 '대사증후군 현황과

 대책'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남녀 10명 중 8~9명은 복부비만이거나,

혈압이 높거나, 혈당이 높거나,

 중성지방이 높거나,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가 낮다

. 5가지 항목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이라고 부르는데,

전국민 3명 중 1명꼴로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에서 주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 CJ뉴트라, CJ오쇼핑,

㈜뉴트리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대사증후군 관련 국내외 의약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의학정보와 다양한 치료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이명렬 회장은 "대사증후군은 천천히 삶의 질을 떨어뜨리며

평생을 괴롭히는 무서운 질환이다" 라며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생활 환경 개선 및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기 때문에 처음으로 다학제간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하는 자리를 가지게 되었다"라며

이번 심포지엄 개최 의의를 밝혔다.

이외에도 일본 후생노동성의 국민건강보험 생활습관개선모델사업 평가 위원이자

대사증후군 전문가인 동경대 이정수 교수가 일본의 국가적 대사증후군 관리대책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며, 동국대 일산병원 오상우 교수는 서울시의 대사증후군 관리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정부·학계 대표들도 참가해 국가적 차원에서의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정수 교수는 "일본의 대사증후군에 쓰는 총 의료비는 연간 약 10조엔(127조원)으로

 대사증후군 치료 비용 때문에 나라가 흔들릴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라며 "상대적으로

기름진 식사를 빈번히 하는 식습관을 가진 한국의 경우, 지금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그 피해는 메가쓰나미급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식품영양과학회는 '대사증후군 바로 알리기의 원년' 선포에 일환으로, 앞으로

 대국민 대사증후군 바로 알기 건강강좌를 전국적으로 실시하며, 대사증후군 심포지엄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Tip. 대사증후군 예방∙관리를 위한 다섯 가지 행동수칙

1. 대사증후군에 대해 잘 알자.
- 질환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 예방의 처음이자 끝이다.

대사증후군이 국민병이니만큼 본인에게도 발생될 수 있는 질환이니 관련 정보를 정확히 숙지하자.

2. 허리둘레가 남자는 36인치, 여자는 32인치가 넘는 것을 경계하자.
- 국민병 대사증후군의 위험성을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자신의 허리둘레를 확인하는 것.

허리둘레가 남자는 36인치, 여자는 32인치를 넘는다면 이를 줄이는 게 올해 최대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

3. 정기적으로 정확한 신체상황 파악하고,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세가지 수치를 항상 확인하자.

- 복합한 건강검진 결과표에 나와 있는 수치 중 꼭 기억해야 할 세가지 수치가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이다. 이 수치가 높으면 대사증후군 질환에 걸릴 확률이 급격히 높아진다. 이는 3대 성인병(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으로 바로 이어지니 즉시 개선하여야 한다.

4. 술, 담배는 대사증후군 위험도 상승의 주범! 바로 끊어보자.
- 아무리 운동을 하고 건강한 식사를 해도 술 마시고, 담배 피운다면 모든 노력이 무용지물이다.

 과감하게 끊어보자.

5. 혀만 즐겁게 하는 음식은 줄이고, 올바른 식생활과 함께 효능이

입증된 건강기능식품의 도움도 받자.

- 달고 기름진 고칼로리 음식을 먹고 신체활동량이 부족해지면, 우리 몸에 남아도는

에너지를 처리하지 못하는 대사증후군이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는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혀를 행복하게 하는 음식을 줄이고,

올바른 식생활과 함께 효능이 입증된 건강기능식품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출처: 한국식품영양과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