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중국여행
그리움 (2)
이덕순
쪽빛 바다 물비늘 해조음
까만 몽돌
파도에 씻기는 소리 멀리하며
넘칠 듯 출렁이는 그리움
하얀 포말로 사라지는
시간의 모롱이 돌아
바다 노을 뒤로 하고
홀로 길 떠날 해묵힌 그리움
그 그리움의 배 저으며
하늘과 바다 맞닿은 곳 너머
그대의 넓고 깊은
마음의 바다 건너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