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중국여행

등대 / 이덕순

오우정 2007. 10. 10. 19:40

 

 

 

등대 / 이덕순

 

너는 빛으로 서 있는

깜박거리는 침묵.

애틋한 사랑처럼 돌아앉아

화석이 되는 시간의 안내자.

너는 

네 품속을 파고드는

푸른 파도소리나 헤아리는

내 그리움의 길잡이.

차라리

아우성 같은 물소리에 갇혀 있는

섬으로 떠 있고 싶다.

 

 

 

 

 

이루마(Yiruma) - Kiss The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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