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양식들/공자의 마지막 공부 주역

주역8괘

오우정 2020. 11. 15. 07:34

주역8괘

일건천, 이태택, 삼리화, 사진뢰,
오손풍, 육감수, 칠간산, 팔곤지로
건괘는 하늘, 태괘는 연못 또는 늪, 리괘는 불,
진괘는 천둥과 번개, 손괘는 바람, 감괘는 물,
간괘는 산, 곤괘는 땅을 상징합니다.

여기서 태괘가 우물을 상징한다는 것은
실제 우물이라기 보다는 우물이 갖고 있는 특성,
개념으로 이해하여야 합니다.
이것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것이 바로 대표적 개념입니다.


건은 강건함입니다.
건괘의 건은 굳셀건으로 굳세다 건강하다 튼튼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건괘를 뽑으면 하던 일이 강건하게 추진되고
결과도 좋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태괘는 바꿀태 기쁠태로 바꾸다 교환하다 기쁘다
기뻐하다는 개념을 갖고 있습니다.
태괘를 뽑으면 곧 기뻐할 일이 생길 것입니다.
즉 시험을 보았는데 태괘가 나왔다면 기뻐할 일이
합격하는 것이니 합격할 것입니다.
귀여운 여자아이의 재롱을 보며 기뻐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조잘조잘 밝고 경쾌하게 말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리괘는 떠날리로 떠나다 떼어놓다 갈라지다 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이혼하다 할 때 그 이가 바로 이 리입니다.
그래서 리괘가 나오면 주변 사람과 헤어지거나, 이사를 하거나,
외국으로 나가거나 하는 일들이 나타납니다.
어떤 상황에서 벗어나 다른 상황으로
전환되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잘 되기보다는 잘 안된다는 의미가 더 강합니다.
곱다 아름답다 맑다라는 고울려가 괘덕입니다.


진괘의 진은 우레진으로 천둥 벼락 지진 등과 같은
강력한 에너지를 갖고 있습니다.
강한 에너지를 실현하기 위하여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강한 활동력 실천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진괘가 나오면 그 일은
결국 강력하게 실천하게 됩니다.
마음 속으로만 해야지 하던 것들이 비로서
강하게 실천하여 이루어집니다.


손괘는 부드러울손으로 부드럽다 유순하다
공손하고 온순하다라는 개념을 갖습니다.
이 괘는 반항하기 보다는 대세에 따르는 모습입니다.
형세가 그러하면 그 형세대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강한 자에 맞서지 않고, 순응하니 위태로움이 없습니다.
바람은 구멍만 있으면 어느 곳이든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들어간다는 것은 시작한다는 것으로 손괘가 나오면
어떤 일을 시작하거나 개입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강한 의지로 시작하기 보다는 자연스런 현상의 일환으로
시작되는 것입니다.


감괘는 구덩이감으로 땅이 움푹하게 파인 곳으로
즉 구덩이를 의미합니다.
이 구덩이에 물이 차 있으면 태괘가 되겠지만
물이 없으면 함정이 됩니다.
한자로 표기하는 개념은 빠질함으로 빠지다 빠뜨리다
움푹파이다의 뜻입니다.
즉 함정 고난 험한 상황에 처한 형상입니다.
술 게임 등에 중독된 모습이기도 합니다.


간괘는 그칠간으로 그치다 한계 멈추다 등의 뜻입니다.
개념을 나타내는 한자어는 그칠지로 그치다 끝내다
그만두다 금하다 등의 개념이 있습니다.
바람이나 물 등이 큰 산을 만나 멈춘 모습입니다.
그러니 간괘를 뽑으면 하던 일을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미련을 두고 계속 진행하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곤괘는 땅곤으로 땅 왕후 등의 개념입니다.
함의의 한자는 순할순으로 순하다 유순하다 좇다
순응하다 따르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곤괘가 나오면 주변의 의견에 순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 나보다는 주변의 의견을 잘 수렴하여
그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즉 자문을 구하여 그에 따르도록 합니다.

 

'마음의양식들 > 공자의 마지막 공부 주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64괘 풀이  (0) 2020.11.15
8괘  (0) 2020.11.15
8괘의 뜻과 내용  (0) 2020.11.15
주역에 들가 (8괘 八卦)  (0) 2020.11.15
태호복희의 8괘로 만든 컴퓨터  (0) 2020.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