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영악한 BMW, 공장없이 한국 장악한 비결은

오우정 2012. 4. 17. 11:34

영악한 BMW, 공장없이 한국 장악한 비결은…

조선비즈 | 최원석 기자 | 입력 2012.04.17 03:03
 
독일 자동차업체인 BMW코리아가 판매액 기준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인 한국GM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업계 2위에 올랐다. 지난 1988년 내수판매 50만대를 돌파해 국내 자동차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된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수입산 차가 국내산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선 셈이다.

16일 국산·수입차 판매실적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올 1분기(1~3월)에 자동차 5308억원어치를 판매, 같은 기간 5081억원어치(상용차 제외)를 판매한 한국GM을 추월했다. 국내에서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는 수입차 업체가 국내 완성차 업체의 국내 매출을 넘어선 것이다. BMW(미니·롤스로이스 포함)는 지난 1분기 7825대를 팔아 판매 대수에서는 한국GM(2만9420대)에 훨씬 못 미쳤지만 평균 차값이 한국GM의 5~6배에 달해 자동차 매출에서는 추월한 것이다. 지금까지 판매 대수 통계만 발표됨으로써 한국 시장에서 수입차의 놀라운 약진을 간과해 온 셈이다.

◇'판매액 톱5'에 독일차 2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