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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주행 중 자동차의 핸들이 잠겨 작동을 멈추는 아찔한 순간이 연거푸 발생해 소비자가 차량 환불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김 씨는 더 이상 자신과 가족의 목숨을 담보로 해당 차량을 운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세 번째 사고 이후 신차 교환을 구두로 약속했던 업체 측 임원은 현재 연락조차 닿지 않는다고. 김 씨는 “두번째 사고를 일어난 당시 속도는 100km/h가 넘는 상황이었고 8살 난 아들과 아내가 타고 있었는데 핸들이 움직이지 않아 너무 무서웠다. 아들은 울고 와이프도 옆에서 안절부절 못하고 정말 고통의 시간이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결국 반복적인 조치 후에도 해결이 되지 않아 운전자와 동승자의 목숨까지 위협을 받았는데 대체 제조사 측은 뭐하고 있는 지 모르겠다"며 기막혀했다. 이에 대해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미 무상 수리를 충실히 진행했으며 정비 기간동안 무상 차량도 제공했다”며 “규정 상 동일 결함 3회 이상이어야 신차 교환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TV에서 말리부 핸들의 우수성, 안전성을 광고 할 때마다 속이 타들어간다”며 “업체 측에서는 중대결함일 때 교환이 된다고 하는데, 한 번 더 사고가 나 사람이 죽어나가면 그때 교환해 줄거냐”며 분을 참지 못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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