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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빼는 커피? 발암물질이야!

오우정 2010. 8. 2. 21:31

스포츠칸〉살빼는 커피? 발암물질이야!

경향신문 |

 




살빼는 커피, 비만치료차는 대부분 가짜.

해외여행이나 인터넷쇼핑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성분을 넣은 불법 다이어트 식품이 범람, 주의경보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해 상반기 전세계 보건당국 등을 통해 확인한 불법 체중감량보조제 85건을 분석한 결과 캐나다·필리핀 등에서 '살빼는 커피'나 '비만치료 차'로 판매되는 중국산 식품 5건이 적발됐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새로 나타난 이들 유형에는 식품에 써서는 안되는 비만치료제 성분 시부트라민이 함유돼 있다. 또 전체 불법 다이어트식품을 성분별로 분석한 결과 비만치료제인 시부트라민이 함유된 경우가 41건(43%)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시부트라민과 페놀프탈레인이 혼합된 경우가 27건(32%), 페놀프탈레인 8건(9%), 에페드린 4건(5%), 요힘빈 4건(5%) 등이 있었다.

비만치료제 시부트라민과 천식치료제 에페드린은 식품에 사용해서는 안되는 의약품 성분이고 페놀프탈레인은 변비치료제로 사용돼 오다 현재 발암우려물질로 분류돼 있다.

요힘빈은 현기증과 허탈감 등 부작용이 있어 의약품에도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다.

< 강석봉기자 >

해외서 들여오는 불법 다이어트식품 주의!

이데일리 | 문정태 | 입력 2010.08.02 09:51 | 수정 2010.08.02 10:03

 




- 시부트라민 등 의약품성분 함유 체중감량보조제 유통돼

- 해외여행서 사오거나 인터넷 판매 많아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의약품 성분이 함유된 불법 체중감량보조제를 유통하는 국가가 늘고 있어 해외여행이나 인터넷 구매에서 주의가 요망된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캐나다·홍콩 등에서 수입·적발된 불법 체중감량보조제 85개 제품을 분류한 결과, 비만치료제 성분인 `시부트라민`이 함유된 경우가 41건(4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부트라민과 페놀프탈레인이 혼합된 경우가 27건(32%), 페놀프탈레인 8건(9%), 에페드린 4건(5%), 요힘빈 4건(5%) 순이었다.

`시부트라민(비만치료제)`와 `에페드린(천식치료제 등)`은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의약품 성분이다. 페놀프탈레인은 과거에 변비 치료제로 사용된 성분으로 현재 발암 우려물질로 분류되고 있고 요힘빈은 현기증 및 허탈감 등 부작용을 야기시켜 의약품에도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다.

최근에는 국내반입 우편물에서 비만치료제인 시부트라민의 유사물질인 `디데스메틸시부트라민` 등 3종도 화학구조 등이 새롭게 규명됐다.

특히, 일반식품인 커피(3개 제품) 및 차(2개 제품) 등에서도 함유 사례가 적발됐으며, 불법 판매제품의 유통국가도 지난해 7개국에서 올해 12개국으로 늘어났다.

식약청 관계자는 "통상 이같은 불법 제품들은 정확한 제조사(국)가 확인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일반식품의 제품명으로 `슬림 또는 다이어트` 등 소비자 현혹 표현을 사용한 사례가 다수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이와 같은 해외 불법 제품들로 인한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제외국 위해정보를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