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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분 운동으로도 복부지방 줄일 수 있어요

오우정 2009. 10. 17. 20:06

인터뷰-하루 3분 운동으로도 복부지방 줄일 수 있어요 보건의약뉴스

2009/01/07 12:01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이상현 교수

 

경기가 안 좋지만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낮아지지는 않는다.

 새해 인사로 “건강하세요!”나 “건강하세요?”가 항상 나오는 것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시설을 이용하는 비용이 부담스러우면 그에 맞는 건강관리법을 찾는다. 특히 심각한 사회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는 비만과 흡연은

다양한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이상현 교수는 일상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교수는 “병이 없는 상태 만을 가지고 건강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복부지방과 혈관 관리 두 가지 측면에서 건강에 대해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의 제 1적은 바로 배에 끼는 복부지방으로 이는

만병의 원인이다”고 강조했다.

 

이교수는 “복부지방을 제거하기 위해 음식섭취를 줄이는 것이 단기간에는

가장 효과적인 듯 보일 수 있지만, 간혹 지방 보다 근육을 빠지게 할

우려가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은 그대로인 상태에서 근육이 빠지다 보면 다이어트를

마치고 먹는 것이 늘었을 때, 다이어트 전 상태보다 더 체증이

증가하는 소위 ‘요요현상’이 나타난다는 것.

 

근육은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에너지를 만드는 공장인데 근육이

빈약하면 섭취한 음식이 모두 지방으로 남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배둘레햄’을 줄이겠다는 굳은 각오로 다이어트에 돌입할 때는,

지방감소와 더불어 근육량 증가라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고 충고하고 있다.

 

이교수는 운동을 하고는 싶지만 시간이 없어서 하지못한다는 사람들에게

‘하루 3분 근육운동’을 권한다.

 

1분간 푸쉬업, 1분간 윗몸 일으키기, 나머지 1분간 제자리에서 살짝 앉는

자세를 취했다 일어나 허벅지 근력 운동. 이렇게 3분이면 상체, 복근,

하체 근육을 향상 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루에 3분을 내기 힘들다면, 한가지씩 번갈아 가며 1분씩만 투자해도

근육 운동이 된다”는 이교수는 “현재 아무 운동도 하고 있지 않다면

일단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 3분만 투자해라”고 권유했다.

 

이교수는 복부지방과 함께 혈관 관리를 중요한 문제로 지적했다.

특히 흡연은 혈액을 탁하게 만들고 혈관을 좁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교수는 “장기와 장기간에 연결 통로인 혈관이 잘 통해야 건강하다”며

 혈관에 기름이 끼는 고지혈증이나 혈액내에 당이 높은 당뇨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더불어 “흡연으로 인한 담배 찌꺼기들은 혈관벽에 끼는 것은 물론 혈관을

 좁게 만들기도 한다”며 “흡연은 혈액을 탁하게 만들고 동시에 혈관을

수축하는 ‘이중효과’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다행히도 최근에 나온 금연 약물이 과거보다 효과가 좋아져 금연을

결심한 사람의 반 정도가 성공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그는

“혼자서 금연하기가 어렵다면 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담해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교수는 ‘금연의 마음자세’를 당부했다. ‘실수’는 있을 수 있지만,

‘실패’는 없다는 생각이 중요하다는 것. 실수로 한 대 핀다 해도

그것을 한 번의 실수로 받아들이고 ‘나는 역시 안돼’ 하는 실패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조금은 수월해진다는 설명이다. 

 

박현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