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기행

[충북맛집)] 충북) 단양8경의 고장에서 즐겨보는 별미 5선^^

오우정 2009. 8. 9. 22:14

단양은 남한강 유역을 삶의 터전으로 전기 구석기 시대부터 인류가 살아온 선사문명의 발상지다.

삼한시대엔 마한에 속했고, 삼국시대 때에는 고구려 적산현, 적성현이었다가 통일신라시 때에는 한주 내제군에 속현, 고려 때는 단산현으로 불러오다 조선시대엔 영춘군과 단양군으로 나눠었으며 1914년 영춘군이 단양군으로 합병됐다.

1979년에 정부의 4개강 유역 개발로 충주댐 건설이 확정, 2개 읍·3개 면·26개 리가 수몰됐다. 85년까지 1494세대 7369명이 고향을 버리고 이주한 신단양은 92억 5000만 원을 들여 2080세대가 집단 이주해 최초로 군청소재지를 이주한 군이 됐다.

소백산과 금수산의 정기를 받아 주민은 온순, 순박하고 인심이 좋아 예로부터 ‘울고 왔다가 울고 간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단양에 처음 들어올 때에는 사방이 산으로 막혀 귀양 온 것 같아서 울고, 단양을 떠날 때에는 순박하고 인심 좋은 이웃들과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서 운다는 것이다.

단양은 도담삼봉, 석문, 구담봉, 옥순봉, 사인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인 단양팔경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더불어 천연기념물 256호인 고수동굴, 천동굴, 온달동굴 등 5억 년 태고의 자연과 창조에 신비를 간직한 동굴은 여름은 예어콘이 필요 없으며 겨울은 난방 시스템이 필요 없는 곳이다.

특히 도담삼봉은 남한강의 맑고 푸른물이 유유히 흐르며 빼어난 풍광을 연출하며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아름다움에 반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할 만큼 이 곳의 경치는 보는 이를 매혹 시킨다.

여름 휴가철 찾아오는 단양의 선암계곡은 단양군 단성면 벌천리에서 하방리까지 흐르는 단양천으로 10㎞ 거리다.

선암계곡 내에는 특선암·상선암·중선암·하선암·소선암이 있고, 도락산·두악산(소금무지산)·덕절산 등이 있는 청전계곡이 있다. 또 선암계곡 10㎞의 구간을 시작으로 자동차오토캠핑장, 소선암 야영장, 특선암 야영장과 소선암 자연휴양림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남한강을 비롯해 소하천을 끼고 있는 단양의 1급수에 잡아올린 쏘가리로 만든 음식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잡기에 충분하다.

뽕나무 오갈피로 입맛 돋우는 닭백숙  '나그네 집'

 

 

▲ 나그네집 심옥이 사장은 농산물 대부분을 자신의 식당 인근

텃밭 등에서 손수 재배하고 있는 신선한 것으로 차린다.


단양팔경의 5경인 사인암은 방곡 도예촌으로 가는 길목으로, 선암계곡을 따라 계곡물이 흘러내리는 곳에 나그네 집

식당이 위치해 있다. 나그네 집 식당은 여름에 에어컨이 필요치 않을만큼 시원하며, 곰치와 짱아찌가 별미다.

나그네 집 식당은 전국 각지에 맛있기로 소문나, 관광객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예약을 하고 40여 분의 시간을 두고 가면 바로 잡은 닭으로 요리해주기 때문에 쫄깃쫄깃한 맛을 볼 수 있다.
특히 식당 뒷산에서 방목해 키우고 있는 토종닭은 장내삼 삶은 물을 먹여 키워 닭에 병이 없다. 뿐만 아니라 성인병을 일으키는 동물성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고 단백질 함량은 높다.

밑반찬 대부분을 심옥이(54) 사장이 자신의 텃밭에서 무농약으로 손수 재배한 신선한 것을 쓰기 때문에 그 맛에

반하게 된다.

식당 인근 텃밭에는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배추, 호박, 가지, 오이, 고추, 상추, 깻잎 등 각종 채소로 가득하다.

그래서 나그네 집 식당은 어떤 음식을 주문해도 맛에 반하게 된다.

사인암 천에 물이 흐르는 소리와 맑은 계곡물을 보면서 원두막에 차려진 약초와 웰빙 채소가 가미된 토종닭 백숙을

맛보면 신선이 부럽지 않다. 

 

나그네 집
 
주요메뉴: 토종닭백숙(5만 원), 닭볶음탕(4만 원), 향어회(2만 원), 송어회(3만 원), 쏘가리매운탕(5만·7만 원), 빠가매운탕(4만·6만 원), 잡고기(3만·5만 원), 올갱이 행장국(7000원), 감자부침(1만 원), 도토리 무침(1만 원)

예약문의:043-422-2928
영업시간: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여름에는 시간관계 없음)
주  소: 충북 단양군 대강면 사인암리 26-14번지
위  치: 단양팔경인 사인암 앞

곤드레마늘솥밥정식   '돌집식당'

   

돌집식당은 가난한 어린시절 먹던 곤드레 나물을 현시대에 접목, 단양마늘을 가미한

곤드레마늘 돌솥밥을 웰빙음식으로 개발해 관광객과 지역민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돌집식당’은 노영미(38) 사장이 부모님의 가업을 이어 ‘더마나 곤드레 마늘정식’의 명성을 이어 가고 있다. 식당 앞에는 당장 주워도 쓸만한 돌솥을 이용해 조경한 모습이 이채롭게 보인다.

이곳은 가난한 어린시절 먹던 곤드레 나물을 현시대에 접목, 단양마늘을 가미한 곤드레마늘 돌솥밥을 웰빙음식으로 개발해 관광객과 지역민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더마나’의 뜻은 더(덕), 마(늘), 나(물) 곤드레 돌솥밥으로 단양의 특산물을 모두 맛볼 수 있다.

   

특히 해발 300m 이상 고지에서만 자란다는 산나물 곤드레 특유의 구수한 향과 옛날 어머니의 가마솥 누룽지를 함께 먹을 수 있다. 또 산더덕, 단양 육쪽 마늘과 온갖 나물을 함께 먹을 수 있다.

이 집 음식은 단양의 기후와 토질이 만들어 낸 육질 좋은 단양육쪽마늘로 만들어 맵고 아리기 보다는 아삭한 마늘의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단양육쪽마늘로 요리한 오색누드마늘은 멋과 맛이 있는 음식으로, 성인병 예방과 항암 효과도 그만이다.

   

▲ 돌집식당 가난한 어린시절 먹던 곤드레 나물을 현시대에 접목, 단양마늘을 가미한 곤드레마늘 돌솥밥을 웰빙음식으로 개발해

관광객과 지역민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단양 관광을 다녀왔다고 하려면 이 집에서 식사를 해봐야만 한다고 말할 정도다. 특히 요즈음 일본 관광객을 비롯한 외국 관광객이 이 식당을 많이 찾는다.

이름이 알려진 곳이기 때문에 이곳에선 식사 시간대에 30여 분을 줄서서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다.

마늘오곡쌈밥과 함께 더덕구이 무침과 도라지, 구이 무침, 장떡, 단양마늘(생마늘, 구운마늘, 양념마늘, 통마늘 등)과 돼지고기 수육을 곁들여져 먹으면 미각을 돋우기에 손색이 없다.

항상 가득 차려진 식탁을 보고 한 번 온 손님은 반드시 찾게 될 것이다. 

 

돌집식당
 

주요메뉴: 더마나곤드레솥밥(1만 2000원), 마늘 쌈정식(1만 원), 곤드레솥밥(8000원),

나물쌈밥(7000원), 버섯찌게(7000원), 올갱이국(5000원), 된장솥밥(6000원)

예약문의:043-422-2842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주소: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607번지

찾아가는길: 단양시내 고수동굴 가는 고수대교 근처

민물고기 황제 쏘가리 잘하는 '박쏘가리'

   

▲ 철저하게 자연산만을 고집하는 박쏘가리는 쏘가리 요리

관광객뿐 아니라 단양사람에게도 최고의 맛집으로 소문난 곳.


단양은 남한강의 상류로 민물고기가 많기로 유명하다. 단양에서 민물고기는 청정한 남한강과 크고 작은 냇가에서 손쉽게 잡을 수 있다. 민물고기의 황제라 불리우는 쏘가리는 단양 남한강 상류에서 나오는 쏘가리가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다.

남한강 쏘가리는 단양과 영월, 정선을 오르내리며 서식하는 민물고기로 최고의 매운탕 감으로 사랑 받고 있다. 쏘가리는 회와 구이, 매운탕 등 여러가지 요리가 가능하다.

단양시내 남한강가 민물매운탕 전문식당이 즐비한 곳에 위치한 ‘박쏘가리’의 쏘가리회는 돔이나 숭어회로 착각할 정도로 먹음직스럽다. 이곳의 쏘가리 매운탕은 국물이 담백하고, 살은 부드러우면서 탄력이 있고 고소하다.

쏘가리는 다른 물고기에 비해 살이 많고 잔가시가 없어 먹기 편하고 소화도 잘 된다.

화려한 얼룩무늬에 힘이 가득 차 보이는 등지느러미를 가진 쏘가리에 고추장을 풀고 각종 야채를 넣어 끓인 이집 매운탕은 한 숟가락만 맛봐도 탄성이 절로 나온다.

   
▲ 박쏘가리의 쏘가리회는 돔이나 숭어회로 착각할 정도로 먹음직스럽고, 매운탕은 국물이 담백하다.


박쏘가리는 쏘가리 요리로 관광객뿐 아니라 단양사람에게도 최고의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다.

박쏘가리식당에 쏘가리 요리가 맛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철저하게 자연산만을 고집하기

때문이다. 이 식당은 충청북도 향토음식 경연대회에서 단양 쏘가리 매운탕으로 출전해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회석 300석을 준비해 놓고 있어 전국 각지에 몰려온 단체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많다.

매일 맑고 깨끗한 강에서 잡은 쏘가리로 만드는 요리는 청정지역 단양의 무공해 채소가 더해져 자연그대로의 맛으로 미식가의 입맛을 유혹하기 충분하다.  

 

박쏘가리
 

주요메뉴: 쏘가리회(자연산/15만 원), 쏘가리매운탕(대/9만 원, 중/7만 원, 소/5만 원),

박쏘가리탕(대/7만 원, 중/6만 원, 소/5만 원), 쏘가리 조림(10만 원), 민물잡고기매운탕(대/5만 원, 중/4만 원, 소/3만 원), 빠가탕(대/6만 원, 중/5만 원, 소/4만 원), 메기(대/5만 원, 중/4만 원, 소/3만 원), 송어(2만 5000원), 향어(1만 7000원), 뱀장어(자연산/싯가), 자라(자연산/싯가), 더덕구이(1인분/1만 원), 도토리묵(1만 원), 감자무침(1만 원)

예약문의:043-421-8825

영업시간: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주소: 충북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566-1번지

찾아가는길: 고수대교에서 선착장쪽으로 일양주유소 옆 8층 건물에 1층

마늘한우곰탕 '두진정육점·식당'

   

▲ 두진정육식당은 한우고기와 암돼지를 판매하는 식당으로,

충청북도지정 한우판매점 등록 업소여서 더욱 믿을만하다. 


단양 대명콘도 인근에 위치한 ‘두진정육식당’(043-423-4742)은 한우고기와 암돼지를 판매하는 식당으로, 정육점을 겸하고 있으며 맛을 믿고 찾을 수 있는 단양의 별미집으로 입소문.
테이블마다 환기시설이 돼 있으며, 내부는 전체가 90석이나 된다.
직접 식육점을 경영하면서 수입산을 전혀 쓰지 않는 충청북도지정 한우판매점으로 등록된 업소여서 더욱 믿을만하다.  마늘한우곰탕은 12시간 이상을 폭 고아 내는 구수한 국물맛이 환상.

특히 단단한 단양마늘을 넣고 조리해 음식 자체가 담백하고 정성이 묻어 있어, 그 맛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밑반찬 역시 나무랄데 없는 웰빙 음식으로 만들었다.

   
▲ 두진정육식당은 한우고기와 암돼지를 판매하는 식당으로, 정육점을 겸하고 있다. 각 테이블마다 환기시설이 돼 있다.


두진정육식당의 대표 메뉴는 암소 한 마리로 차돌박이, 안창살, 제비추리, 치맛살 등 7~8가지 부위가 나온다. 선명한 자주빛을 띄는 한우고기는 1근, 3만 6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그 밖에 국거리나 불고기는 1근에 2만 2000원에 판매한다.

‘돼지고기로 전하는 아름다운 선행’으로 잘알려진 김경운(45) 사장은 생활이 어려운 지역의

불우 학생들에게 11년째 ‘사랑의 돼지고기’를 전달, 지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김 사장은 “오는 손님에게 내 가족을 대한다는 마음으로 최고 한우와 돈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정육점에서는 신선한 한우고기를 전국에 포장, 택배로 배달한다.

 

두진정육식당

 
주요메뉴: 암소 한 마리(국내산 200g/2만 7000), 생등심·갈비살(국내산 200g/2만 5000원), 육회(국내산 한우암소 300g/3만 원), 갈매기살·황정살(국내산 200g/1만 원), 목삼겹살·왕소금구이·삼겹살·돼지갈비(국내산 200g/9000원), 제육복음(7000원), 뚝배기불고기백반(6000원), 곰탕(5000원), 김치찌게·된장찌게·비빔밥(5000원)

예약문의:043-423-4742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주소: 단양군 단양읍 상진리 758
찾아가는길: 대명리조트를 지난 1단지 파출소에서 우회전하면 하나로쇼핑 앞

우리 콩만 고집하는 '고향집두부'

   
▲ 고향집두부의 산골순두부는 특별히 가미된 양념이 들어가 있는 것도 아닌데 기막힌 시골맛이 난다.


고향집두부는 직접 농사를 지어 순 우리콩으로 손두부을 만들어 음식을 한다.

인근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로 밑반찬을 올려, 식탁 위 모든 음식이 독특한 풍미를 자랑한다. 이 때문에 고향집두부는 소백산을 등산하고 오는 관광객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식당은 환경개선을 위해 집을 리모델링해 깨끗하다.

전형적인 단양 토박이로 대강면에서 57년간 살고 있는 우제식(57) 사장은 “콩 농사를 지어서 우리 농산물로 음식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 너무 기쁘다”며 “우리콩의 맛을 지속적으로 살려나간다는 것이 보람”이라고 말한다.

이곳에선 산골순두부는 물론 순두부 또한 특별히 가미된 양념이 들어가 있는 것도 아닌데 기막힌 시골맛이 풍긴다. 이곳의 두부음식을 먹어봐야 기찬 맛에 대한 이해가 가능할만큼 특별한 집이다.


이곳에선 두부를 만들기 위해 한나절 동안 정성을 다해 맷돌을 돌려서 손두부를 만든다.

이렇게 정성으로 만든 음식은 맛이 깔끔하고 소박하다.

여사장은 물론 직원이 친절해 이 집에 오면 더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다. 

 

고향집두부
 

주메뉴: 버섯두부전골(7000원), 순두부 백반(5000원), 해물순두부찌게(5000원), 새우젓두부전골(5000원), 산초두부(8000원)

예약문의: 043-421-0150

영업시간: 오전 7시부터 밤 9시까지(명절만 휴무)

주소:단양군 대강면 당동리 15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