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
이른 봄 산에서 꽃을 찾으려 하면 꽃은 아직 핀 게 없고 낙엽이 깔린 바닥에 앉아있는 듯 특이한 모양새를 한 앉은부채를 만나볼 수 있다. 곰이 겨울잠을 잔 뒤 이 풀을 먹고 묵은 변을 본다 해서 ‘곰풀’이라고도 한다.
이용
꽃도 특이하지만 꽃피고 나오는 부채처럼 넓고 시원스런 잎도 관상의 포인트다. 공원이나 자연학습장 같은 곳에 이용할 수 있다. 이른 개체는 겨울에도 자주색 꽃이 피우는데, 이 꽃냄새가 생선 썩은 것 비슷하여 맷돼지 같은 산짐승들이 냄새를 맡고 달려와 뿌리를 캐 먹는다. 산지에서는 묵나물로도 사용지만 뿌리에 독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기르기
뿌리에 저장된 전분이 앉은부채의 에너지원이며 뿌리는 계속 밑으로만 뻗어간다. 씨앗을 뿌려서 묘를 기르면 대량재배가 가능하다.
분류 및 자생지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전국적으로 자생한다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중부이북 지역에 주로 분포하는 것 같다. 산골짜기의 습기가 좀 유지되는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야생화와 꽃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녀치마꽃(천마산) (0) | 2022.04.06 |
---|---|
큰괭이밥꽃(천마산) (0) | 2022.04.06 |
미치광이풀(천마산) (0) | 2022.04.05 |
현호색(천마산) (0) | 2022.04.05 |
괭이눈(천마산) (0) | 2022.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