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살아요

바람둥이의 최후

오우정 2018. 12. 29. 08:13

 

바람둥이의 최후


천하의 바람둥이가
결국 성병에 걸렸다.

별거 아닌 줄 알고
병원을 찾았던 바람둥
이는 청천벽력과도 같
은 소리를 들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거시기를 잘라야 한
다는 것이었다.

나이 40에 그걸 없애
야 한다고 생각하니 땅이
꺼지고 하늘이 무너지
는 느낌이었다.


너무 억울한 나머지
바람등이는 여러 병원
을 전전하며 다시 묻
고 또 다시 물었다.

하지만 어디가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던 어느날 한 병원
에서 희소식이 들렸다.
담당의사가 하는 말

"자르지 않으셔도 됩니다"

바람둥이는 너무 기뻐
춤이라도 추고 싶은 심
정 이었다.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
다.이제 어떻게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가르쳐
주십시요."


그러자 의사가 하는말.

"자르지 않으셔도 됩니
다.며칠 지나면 저절로
잘려 집니다."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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