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살아요

다음부터는 모범택시 타도록

오우정 2018. 1. 6. 12:05

어느날 밤, 한 택시기사가 젊은 여자손님을 태우게 되었다.


 


그 여자는 집으로 가는 내내 창백한 얼굴로 멍하게 앞만 바라보고 있어

택시기사는 좀 이상한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계속 갔다.

이윽고 여자의 집에 도착하자 이 여자는 지금 돈이 없으니 집에 들어가서

가져오겠다고 하고선 들어갔다.

그런데 한참을 기다려도 그 여자는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닌가!

화가 난 택시기사는 그 집 문을 두드렸다.

잠시 후, 안에서 중년의 남자가 나왔다. 택시기사는 자초지종을

얘기하며 그 남자에게 택시비를 달라고 했다. 그러자 그 남자는 깜짝 놀라며

잠시 기다리라고 하고선 안으로 들어갔다가 사진 한장을 들고 나와 택시기사한테

물었다. "혹시 그 여자가 이 아이였소?"

택시기사는 사진을 보더니 그렇다고 했다.

이 대답을 듣자마자 중년의 남자는 대성통곡을 하며 말했다.

"아이고, 얘야, 오늘이 어떻게 네 제삿날인줄 알고 왔느냐!"

이 말을 들은 택시기사는 순간 등골이 오싹해지며 택시비고 뭐고 다

집어 치우고 얼른 택시를 몰고 꽁지가 빠지도록 도망 하였다.



그 순간, 그 집 문안에서 이런 얘기가 흘러나왔다.

"아빠, 나 잘했지?" -.-;;

"오냐, 그런데 다음부터는 밤늦게 다니면 위험하니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모범택시로 타도록 해라."

'웃으며 살아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랑감 고픈 모모공주  (0) 2018.01.10
왜 자꾸 더듬어요  (0) 2018.01.10
식당집 개가 굶었어요  (0) 2018.01.05
연상 아내의 비밀   (0) 2017.12.30
누가 더 중요한가?  (0) 2017.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