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살아요

식당집 개가 굶었어요

오우정 2018. 1. 5. 06:33

식당집 개가 굶었어요


1960년 보릿고개 배고픈 시절에 

경기도의 어느 도시에서 있었던 이야기 입니다.


예배당 학교(지금 유치원)에 다니는

식당집에 아들이 엄마에게 말했다.


아들: 엄마, 우리 누렁이 배고픈가봐. 밥줘야지.


엄마: 손님들이 먹다 남은 음식주면 돼

       기다려봐!

.

마침 손님들이 불고기 백반을 주문하였다.


그런데 손님들은

밥 한 톨을 남기지 않고 다 먹고 가 버렸다.


빈 그릇을 보고 있던 아들은

울상이 되여 하는 말.


엄마,

손님들이 개밥까지 다 먹었잖아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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