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살아요

모텔

오우정 2011. 12. 26. 10:21

 

 

늦은시간 지하철에서...

늦은시간 4호선 지하철을 타고 있었다.
대부분 띄엄띄엄 앉아 있고, 내 앞에는 술에 취한
듯한 아저씨가 앉아 계셨다.
갑자기 아저씨가 나보구 이리와 보라구 손짓을 한다.
그냥 아무렇지 않게 다가갔다.  
옆에 앉으랬다.

아저씨 왈    "이 지하철 기름으로 가는거 맞지?"
나는   "아니요? 지하철은 기름으로 가는게 아니고.......
전기로 가는 거죠. 지하철은...."
그러자 아저씨, "헉! 이런!"
그러시더니 다음 역에서 문이 열리자마자 후다닥 내리시는 것이다.

조금 더 가다가 방송으로 이런 말이 나왔다.
"이번 역은 길음, 길음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아! 그아저씨에게 죄송하다


 

모텔





    한 쌍의

    남녀가 모텔에 갔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여자는 방바닥에 립스틱으로



    줄을 긋더니

    이렇게 말했다.....







    " 자기야, 이 줄 넘어오면

      짐승이야. 넘어 오지마. 알았지...? "



    " 알았어. "








    그래도 불안했는지

    다시 한번 다짐을 받는 ??...



    " 정말 넘어오면 안돼 !!.

      이 줄 넘어오면 자기랑 나는 끝이야. 알았지 ? "



    " 그래~ 알았어.

      그러니까 빨리 자자. "








    남자는 그렇게 말하고

    금새 코를 골며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남자가 잠에서 깨어났다.



    ???..옆에

    있어야 할 여자가 없었다....





    방 안을 둘러보는데

    여자는 방 한쪽 구석에서



    웅크리고 앉아 있었는데

    얼굴은 하얗게 창백해져서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남자를 째려보고 있었다....





    여자에게

    남자가 다가가 말했다.



    " 왜 그래 ?

      어디 아파 ? "



    그러자 여자는

    흑흑흑 울 면서 말했다...???..


      .

      .

      .

      .

      .

      .

      .

      .

      .

      .

      .

      .

      .


    이 짐승만도 못한 놈 !!

    난 밤새도록 기다렸는데...



    도대체 모텔 엔

    왜~ 왜 날 델꼬 온~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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