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에서 5인치 스마트폰으로
매일경제 |
3인치대에서 시작하는 스마트폰과 7인치대에서 시작하는 태블릿PC의 경계에 있는 '5인치'가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1'에서 5.3인치 '갤럭시 노트(Galaxy Note)'를 공개하면서 5인치 스마트폰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웨이브3, 갤럭시탭 7.7인치에 이어 마지막으로 갤럭시 노트가 소개된 것은 갤럭시 노트가 전략 제품이라는 의미다.
그동안 5인치는 태블릿PC 영역으로 여겨져 왔다. 5인치의 '효시'격인 델의 '스트릭(Streak)', 팬택의 '베가 넘버5' 등은 태블릿PC로 출시됐다.
국내 중소 PMP(포터블멀티미디어플레이어) 제조업체인 아이스테이션도 태블릿PC의 전신인 PMP를 주로 5인치대로 만들어왔다.
그러나 이번 삼성 갤럭시 노트는 태블릿PC보다 스마트폰에 좀 더 가깝다. 삼성전자 상품기획 및 마케팅팀에서는 사전 시장 조사 결과 5인치에 대한 수요가 생각보다 많아 스마트폰 '틈새시장'이라고 판단했다.
삼성 관계자는 "출시 전 태블릿PC보다는 스마트폰으로 마케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갤럭시 노트는 갤럭시탭 7.7처럼 태블릿PC 전용 운영체제(OS)인 허니콤에 기반하지 않고 그보다 과거 버전이지만 스마트폰ㆍ태블릿PC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안드로이드 2.3 버전(진저브레드)에 기반하고 있다.
역시 IFA에서 공개된 소니의 '태블릿 P'는 같은 5인치대지만 태블릿PC 영역에 속한다. 태블릿 P는 5.5인치 크기의 LCD 2개가 적용된 폴더형이다. 화면 분할을 통해 실제 책을 읽는 느낌을 더하고, 한 번에 두 가지 이상 일을 하는 멀티태스킹과 게임 등에 특화됐다.
5인치가 주목받는 것은 무엇보다 인치당 픽셀수(ppi)로 표현되는 해상도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델 스트릭은 WVGA(800×480ㆍ187ppi)로 해상도가 너무 낮아 시장에서 외면받았다. 해상도가 낮으면 입자가 도트(점) 형식으로 표현돼 마치 테트리스 게임의 벽돌을 이어놓은 느낌을 주게 된다. 그러나 갤럭시 노트로 넘어오면서 WXGA HD 슈퍼 AMOLED(1280×800)로 해상도가 크게 높아졌다. 특히 갤럭시 노트의 인치당 픽셀수는 285ppi로 아이폰4의 레티나 디스플레이(326ppi)와 비교했을 때 육안으로 구별할 수 없는 수준에 올랐다. LCD가 아닌 차세대 디스플레이 AMOLED의 기술적인 비약 덕분이기도 하다.
해상도뿐 아니라 스트릭은 배터리도 너무 두꺼워 손에 쥐는 그립감이 좋지 못했다. 그러나 베가 넘버5와 갤럭시 노트는 각각 187.5g, 178g으로 무게가 가벼워졌다. 여기에 테두리(베젤) 두께까지 얇아지면서 그립감이 좋아졌다. 이순학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노트는 해상도 향상과 차세대 이동통신 LTE(롱텀에볼루션) 기능이 들어갔다는 게 핵심"이라면서 "스마트폰에서 5인치라는 또 하나의 시장 영역을 창출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5인치에 남은 '숙제'는 국내 소비자에게 통하느냐다.
갤럭시 노트도 국내 출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손이 큰 서양인에게 5인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절충 형태로 매력적일 수 있으나 아무리 크기를 작게 하고 무게를 줄였어도 5인치는 동양인 손에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 소니 "태블릿 P"
↑ 삼성 "갤럭시 노트"
국내 중소 PMP(포터블멀티미디어플레이어) 제조업체인 아이스테이션도 태블릿PC의 전신인 PMP를 주로 5인치대로 만들어왔다.
그러나 이번 삼성 갤럭시 노트는 태블릿PC보다 스마트폰에 좀 더 가깝다. 삼성전자 상품기획 및 마케팅팀에서는 사전 시장 조사 결과 5인치에 대한 수요가 생각보다 많아 스마트폰 '틈새시장'이라고 판단했다.
삼성 관계자는 "출시 전 태블릿PC보다는 스마트폰으로 마케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갤럭시 노트는 갤럭시탭 7.7처럼 태블릿PC 전용 운영체제(OS)인 허니콤에 기반하지 않고 그보다 과거 버전이지만 스마트폰ㆍ태블릿PC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안드로이드 2.3 버전(진저브레드)에 기반하고 있다.
역시 IFA에서 공개된 소니의 '태블릿 P'는 같은 5인치대지만 태블릿PC 영역에 속한다. 태블릿 P는 5.5인치 크기의 LCD 2개가 적용된 폴더형이다. 화면 분할을 통해 실제 책을 읽는 느낌을 더하고, 한 번에 두 가지 이상 일을 하는 멀티태스킹과 게임 등에 특화됐다.
5인치가 주목받는 것은 무엇보다 인치당 픽셀수(ppi)로 표현되는 해상도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델 스트릭은 WVGA(800×480ㆍ187ppi)로 해상도가 너무 낮아 시장에서 외면받았다. 해상도가 낮으면 입자가 도트(점) 형식으로 표현돼 마치 테트리스 게임의 벽돌을 이어놓은 느낌을 주게 된다. 그러나 갤럭시 노트로 넘어오면서 WXGA HD 슈퍼 AMOLED(1280×800)로 해상도가 크게 높아졌다. 특히 갤럭시 노트의 인치당 픽셀수는 285ppi로 아이폰4의 레티나 디스플레이(326ppi)와 비교했을 때 육안으로 구별할 수 없는 수준에 올랐다. LCD가 아닌 차세대 디스플레이 AMOLED의 기술적인 비약 덕분이기도 하다.
해상도뿐 아니라 스트릭은 배터리도 너무 두꺼워 손에 쥐는 그립감이 좋지 못했다. 그러나 베가 넘버5와 갤럭시 노트는 각각 187.5g, 178g으로 무게가 가벼워졌다. 여기에 테두리(베젤) 두께까지 얇아지면서 그립감이 좋아졌다. 이순학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노트는 해상도 향상과 차세대 이동통신 LTE(롱텀에볼루션) 기능이 들어갔다는 게 핵심"이라면서 "스마트폰에서 5인치라는 또 하나의 시장 영역을 창출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5인치에 남은 '숙제'는 국내 소비자에게 통하느냐다.
갤럭시 노트도 국내 출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손이 큰 서양인에게 5인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절충 형태로 매력적일 수 있으나 아무리 크기를 작게 하고 무게를 줄였어도 5인치는 동양인 손에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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