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2011년, 새롭게 등장할 국산차 총집합

오우정 2010. 12. 20. 09:17

신묘년, 새롭게 등장할 국산차 총집합 오토타임즈 | 2010.12.20 02:02

    내년에도 국산 신차들의 출시가 대거 예정돼 있어 벌써부터 새 차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의 마음이 설렌다. 새해 나올 국산 신차를 소개한다.

    ▲현대

    ↑ 쌍용차 코란도C

    ↑ 시보레 카마로

    ↑ 시보레 올란도

    ↑ 시보레 아베오

    ↑ 기아차 모닝 후속

    ↑ 현대차 벨로스터

    ↑ 현대차 신형 그랜저 인테리어

    ↑ 현대차 신형 그랜저

    내년 처음 등장할 신차는 1월에 나오는 신형 그랜저다. 기아 K7, GM대우 알페온 등과 경쟁하게 된다. 1986년 출시 때의 이름인 '그랜저'를 계속 이어간다. 2.4ℓ, 3.0ℓ GDI 엔진을 통해 성능과 효율성 모두를 높였다. 또 앞차와의 거리조절은 물론 자동으로 정지하는 기능까지 포함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장비를 장착한다. 소형 크로스오버카(CUV)인 FS는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차다. 2007년 서울모터쇼에 '벨로스터'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이후 많은 자동차마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탑재를 검토중인 1.6ℓ 터보차저 엔진은 200마력 가까이 낼 수 있어 국산차엔 적수가 없다. 폭스바겐 골프, 시로코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4월 서울모터쇼 직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쏘나타 왜건형 차종(VF)과 i30의 후속모델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시는 하반기. 지난 4월 뉴욕모터쇼에서 발표한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판매한다. 현대의 첫 양산형 휘발유 하이브리드카인 동시에 해외에 처음 수출하는 하이브리드카다. 북미에선 2.4ℓ 휘발유 엔진을 얹지만 국내에선 신형 2.0ℓ 엔진을 장착한다. 여섯 가지 속도구간으로 조절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전용 자동변속기를 채택했고, 니켈수소 배터리보다 무게가 30% 가벼운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썼다. 현대가 자체 개발한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블루 드라이브' 덕분에 경쟁차종에 비해 적은 모터용량(30㎾급)으로도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다. 4월 서울모터쇼 공개 뒤 판매할 예정이다.

    ▲기아
    상반기에 프라이드와 모닝의 후속모델을 내놓는다. 신형 프라이드는 현대차 신형 엑센트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했다. 모닝 후속모델은 2004년 출시한 1세대에 이어 7년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차종이다. 기아는 이 차의 이름을 '모닝'으로 확정, 브랜드 파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GM대우
    국산차업체 중 가장 많은 8개 차종을 투입한다. 소형차 아베오, 아베오 세단, 준중형 라세티 프리미어 해치백, 신형 윈스톰, 7인승 다목적차 올란도, 토스카 후속모델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시보레 카마로와 콜벳의 출시도 정해졌다. 3월에 시판할 아베오와 아베오 세단은 엑센트, 프라이드와 경쟁한다. 비슷한 시기에 나올 올란도는 레조 단종 이후 3년만에 내놓는 MPV다. 다양한 용도로 차를 활용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습성과 잘 맞는다는 평이다. 카니발R 등과 맞붙는다. 간판차종인 토스카 후속모델은 하반기에 등장한다.

    정통 아메리칸 머슬카의 수입도 자동차마니아들을 들뜨게 한다.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활약한 카마로와, 고성능차의 대명사인 콜벳이 주인공들이다. GM대우는 이들 차 출시와 함께 국내에서 시보레 브랜드를 쓰게 된다. 글로벌 브랜드의 위상을 내세워 판매실적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들 수입 완성차는 하반기에 소개한다.

    ▲르노삼성
    준대형차 SM7의 후속모델을 상반기에 발표한다. 지난해 7월 준중형 뉴 SM3, 올 1월 중형 뉴 SM5에 이어 3개 주요 차종이 모두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난다. 르노삼성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지원을 등에 업고 신형 SM7를 출시, 치열해진 준대형차 경쟁에 본격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쌍용
    야심작인 소형 SUV 코란도C(C200)를 새해 벽두에 출시한다. 쌍용 SUV 중 프레임 방식이 아닌 모노코크 차체로 생산하는 첫 차다. 도심주행이 많은 현대인들의 주행패턴에 맞춰 고급스런 승차감과 세련된 디자인을 지녔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