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에도 남이섬을 찾았지만
2009년도엔 남이섬 호텔에서 하루밤을 묵었다
새벽 여명일때에 남이섬은 행복 자체였던것 같다
사진은 숙박을하던때찍은것이다 ----- 남이섬을 추억하며----
♧ 이 가을이 떠나기 전에 / 용혜원 ♧
가을은 시작할 때보다
떠날때가 더 아름답다
떠나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때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길을 걸으면
어느 새 내 마음에도 고독이 수북하게 쌓인다
떠나가는 가을은 세월의 추억도
내 마음 깊숙이 흘러 내리는
그리움도 붉게 물들여 놓는다
바라만 봐도 좋은 가을 풍경
오래도록 머물러 있으면 더 좋을텐데
찬 바람이 불어오고 비가 내리면
아무런 미련도 없이 시린 발을 내밀고
훌쩍 떠나 버린다
떠나가는 가을은
내 마음 구석구석마다
수 많은 아쉬움 남겨 놓는데
이 가을이 떠나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이 시작되던 길을 다시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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