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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연어 빛깔좋다 했더니

오우정 2009. 12. 31. 08:58

훈제연어 빛깔좋다 했더니…

[한겨레] 일부서 발암성 첨가물 뿌려
서울의 유명 호텔에 있는 음식점들이 훈제연어의 색을 좋게 하려고 금지된 첨가물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뷔페식을 제공하는 26개 업체를 점검한 결과, 금지된 첨가물을 훈제연어에 사용한 '하바나'(그랜드인터컨티넨털호텔·삼성동), '메리어트카페'(메리어트호텔·반포동), '비스트로'(노보텔·역삼동) 등 호텔 음식점 세 곳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음식점들은 연어의 붉은색을 더 선명하게 하기 위해 아질산나트륨이 들어간 식품첨가물인 '피클링솔트'를 훈제연어에 뿌려 숙성한 뒤 판매했다. 해당 음식점의 훈제연어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4.2~23ppm의 아질산나트륨이 나왔다. 아질산나트륨은 안전성 논란 때문에 햄이나 소시지 등을 만들 때만 제한적으로 적은 양을 사용할 수 있다.

방부나 발색 목적으로 쓰이는 아질산나트륨을 장기간 과다 섭취하면 빈혈 등 혈액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국제암연구소(IARC)는 이 물질을 발암 가능성이 있는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