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와 헬스,건강정보

중국산 절임 과일 이산화황 범벅

오우정 2009. 12. 30. 05:30

중국산 절임 과일 이산화황 범벅"

 

서울시, 불법식품 유통조직 9명 입건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서울시내에서 유통되는 망고와 키위 등 중국산 당(糖)절임 과일이
건강에 해로운 이산화황과 타르색소 범벅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일명 `보따리상'을 통해 불법 반입된 중국산 당절임 과일을 모아 국내 유흥주점 등에
유통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강모(51.여)씨 등 9명을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2006년 5월부터 최근까지 20여명의 보따리상이 중국에서 들여온 절임 과일 35억원 어치를 모아
서울 등 수도권 유흥주점이나 호프집 등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가 이들이 취급한 망고와 고구마, 금귤, 키위, 앵두, 토마토 등을 수거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이산화황이 기준치의 2배부터 최고 65배까지 초과 검출됐다.

또 토마토와 고구마를 제외한 4개 제품에서는 당 절임 식품에 첨가되지 않아야 하는 타르색소가 나왔다.

이산화황은 과일 등을 가공할 때 색깔을 좋게 하려고 쓰이는 표백용 첨가제로, 과다하게 섭취하면 위점막을
상하게 하고 호흡곤란, 혈압강하 등 부작용을 초래한다.

또 타르색소는 인공 색소로서 발암물질로 알려져 농산물이나 농산 가공품에는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서울시는 세관과 공조해 이들 6개 식품의 반입을 금지하도록 조치하고 보따리상의 휴대품에 대한 통관관리를
강화하도록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