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지도 않고 값싸지도 않은 황태찜으로 점심을 했다.
황태도 푸짐하게 들어가고 콩나물에 적당하게 매운맛이 어우러져 모든 분들이 맛있다고 한다.
<호산주>의 맛은 정종 맛이 나지만 정종은 아니고 향도 잘 발효된 청주 향에다 맛이 좋아 몇잔 하고나니
기분좋은 오후가 되었다.
명태 를 깨끗한 민물에 하루동안 푹 담가 두었다가 염분이 다빠지면 추운 덕장에서 얼었다가 녹았다하기를
반복하여 육질이 부드러워진 고기를 황태라하는 것은 다 아시겠죠. 대관령같은 동해안에서 잘하는 음식
인데, 이곳에서도 맛있게 합니다. 황태와 콩나물이 추짐하고 맵기도 적당하고. 음식의 간이 잘 맛아야
제격인 것이죠.
여산의 옛 이름이 호산이란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호산춘이다. 가람 이병기 선생이 여산출신이라
즐겨 마시던 술이라 한다,
재료를 아끼지 않고 풍성하게 넣어 만든 비벼먹는 밥, 이제 더 못먹겠다하며 자꾸 숟가락이 가는 이유는
무얼까요?
찾아가는 길
숙취해소에 좋고 간을 보호하는 황태,
몸안의 독소도 제거해주고 혈압에도 좋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많이 먹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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