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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유혹, 가짜 모조치즈 피자 여전히 성업中

오우정 2009. 10. 30. 07:36

검은 유혹, 가짜 모조치즈 피자 여전히 성업中

파이미디어 | 입력 2009.05.28 13:53 | 수정 2009.05.28 16:55 | 누가 봤을까? 10대 여성, 대구

 








[TV리포트] 모조치즈로 만든 피자로 인해 소비자의 식탁이 위협받고 있다. 27일 방영된 KBS 2TV '소비자고발'에선 방송 후 1년, 모조치즈의 사용 유무를 확인했다.

우리는 알지 못하는 사이 모조치즈가 사용된 위험한 피자를 먹고 있었다. 피자치즈와 유사한 모조치즈의 위험성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다.

최근 동네에 파고든 저가 피자, 9900원에 두 판을 주는 피자업체부터 5000원~6000원짜리 피자업체까지 성업 중이다. 한 판에 20000원을 호가하던 피자가격이 이처럼 저렴해 진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2008년 4월에 방송 당시 피자업체에서는 원가절감이라는 이유로 '모조치즈'라는 가짜 치즈를 사용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시중 브랜드 피자 12개 업체로부터 굽지 않은 피자를 시킨 뒤, 피자치즈를 채취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12개 피자 업체 중 식물성 유지가 높게 나온 5개 업체가 모조치즈만으로 피자를 만들어 오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모조치즈는 팜유를 주원료 만들기 때문에 식물성 유지가 높게 나온다. 함께 투입되는 물과 유화제, 렌넷카제인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자연 치즈와 비슷한 모양의 가짜치즈가 만들어진다. 문제는, 모조치즈로 만든 피자를 먹었을 때 설사 등 화학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것.

그럼에도 관련 피자업체 측은 "모조 치즈를 사용해야 굳었을 때 식감이 좋다"는 등 이치에 맞지 않는 주장을 펼쳤다.

이어 '자연 치즈 사용'이라는 가짜 광고를 앞세운 뒤, 실제로는 모조치즈를 사용하는 소수의 피자업체 또한 카메라에 포착됐다. 국내산 자연치즈만을 사용하는 '명품피자'라는 업체 역시, 수입산 치즈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1년이 훌쩍 지난 지금 피자업체들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제작진은 피자 업체 5곳의 모조 치즈 사용 여부를 재점검했다.

그 결과 5곳 중 3곳에서 모조치즈 성분이 검출됐다. 100% 자연치즈를 사용하는 곳은 단 두 곳뿐이었다.

모조치즈를 사용하는 피자업체는 저가 피자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유명 브랜드의 피자에서조차 모조치즈를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본사의 지시를 매장에서 지키지 않아 벌어진 일이다. 모조치즈를 사용할 경우 비용 절감에 있어 한 달 기준으로 종업원 한 명의 인건비가 빠질 정도로 이윤이 상당하다. 이러한 이유로 모조치즈의 사용이 근절되지 않았다. 국가에서는 식탁위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모조치즈 사용을 법적으로 사용 금지 혹은 수입 금지 시키는 조치가 필요하다.

(이하 '소비자고발' 제작진이 밝힌 자연치즈 사용 피자업체)
안녕하세요 소비자고발 제작진입니다.
98회 모조치즈 후속 방송 관련하여 알려드립니다.
저희가 취재 중 자연치즈를 쓰는 것으로 확인한 업체는

- 피자마루, 피자스쿨
두 업체였고, 방송에 나간 업체는 피자마루 발산점입니다.
[구혜정 기자 august14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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