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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고위험군은 백신을 맞는다. 방역당국은 65세 이상 노인, 만6세 미만의 어린이, 임신부, 호흡기 심장병 당뇨병 신장병 간장병 암 등 환자, 면역저하 환자, 신경계 질환자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해놓았지만 이 기준이 절대적일 수는 없다. 요즘 60대 후반에도 체력이 20, 30대 못지않은 사람이 적지 않은데 이들이 서둘러 맞을 필요는 없을 듯. 대신 심한 다이어트 때문에 체력이 떨어진 여성, 술 담배에 찌든 중년은 조심해야 할 듯.
②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맞지 않는 것이 좋고 신종플루에 이미 감염됐다 나은 사람은 항체가 형성됐을 가능성이 크므로 백신을 맞지 않는다. 임신부는 태아에게 해가 되지 않은 대신 치사율이 높으므로 가급적 맞는다. 이론상 백신 부작용으로 하체마비가 올 수 있으므로 백신접종 뒤 이상한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는다.
③백신을 맞는다고 금세 신종플루 예방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접종 2주가 지나야 항체가 생기며 이전에 감기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면 병원을 찾는다. 증세는 크게 발열과 호흡기증세의 두 가지. 발열은 37.8도 이상 올라가는 것이고 호흡기증세는 기침, 목아픔, 코막힘, 콧물 등.
④고위험군에 속하거나 평소 체력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병이 의심되면 병원을 찾는다. 거점병원에서는 병을 고치려고 갔다가 되레 병을 얻어올 수도 있으므로 가급적 동네병원에 간다.
⑤병원의 검사에는 두 가지가 있다. 인플루엔자 A형에 걸렸는지를 확인하는 RAT 검사와 신종플루 확진 여부를 가리는 PCR 검사. 타미플루와 리렌자는 일반 독감에도 효과를 보이므로 RAT검사에서 양성으로만 나와도 약을 처방받는다.
⑥신종플루 확진을 받으면 병원에서는 대략 5일치의 약을 처방해준다. 모든 약국에서 타미플루나 리렌자를 조제하므로 집 근처 병원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빨리 약을 복용하기 시작하고 집에서 푹 쉬는 것이 최선. 고위험군은 거점병원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⑦증세가 호전돼도 가급적 처방약은 끝까지 복용한다. 완전히 회복되면 항체가 생기므로 다시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다.
⑧확진 판정을 받으면 환자는 1주일 동안 가족과의 접촉에 조심한다. 가족은 수건을 따로 쓰고 환자가 쓰는 마스크, 수건, 식기는 삶거나 끓여서 관리한다.
⑨예방을 위해 술, 담배, 과로를 피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해서 면역력을 높인다.
⑩몸이 좋지 않을 때에는 가급적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 가지 않으며, 수시로 손을 씻고 얼굴을 만지지 않는 등 위생에 유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