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살아요

[스크랩] 흑인과 택시요금

오우정 2008. 8. 21. 19:40

택시기사 맹구가 하루종일 손님없이 빈 택시로 다니다가 늦은 시각에야 겨우 손님을 태우게 되었는데 흑인 두사람이었다.

 

두사람은

"Let's go to Seoul station!" 하고 말했다.

 

잔뜩 긴장하고 있던 맹구는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자신의 영어 실력에 새삼 놀라며 휘파람을 불며 박력있게 공항을 벗어나 서울역으로 차를 몰았다.

 

그때 옆에 지나가던 동료 택시기사 영구가 맹구를 알아보고 말을 걸었다.

"어이! 어디가?"

 

그러자 맹구가

"연탄 두장 태우고 서울역 가!" 라고 말했다.

 

흑인 두사람은 택시에서 내리면서 천 원짜리 한 장만을 내던지듯 맹구에게

주는 것이었다. 황당한 표정으로 맹구가 물었다.

 

"어! 왜 천원 밖에 안주냐?"

흑인 두사람이 말했다.

 

"연탄 투짱깝 마짜나요!"

출처 : 펜펜의 나홀로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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