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여행,

향일암

오우정 2005. 9. 28. 19:16









향일암(문화재자료 제40호)은 전국 4대 관음 기도처 중의 한 곳으로 644년 백제 의자왕 4년
           신라의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원통암이라 불렀다. 고려 광종 9년(958)에 윤필대사가  금오암
           으로, 조선 숙종 41년 (1715년)에 인묵대사가 향일암이라 개칭했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충
           무공을 도와 싸웠던 승려군의 근거지이기도 했다.
           이 곳은 대웅전과 관음전, 칠성각, 독서당, 취성루 등이 복원돼 사찰로서의 면모를 갖추었
           다. 향일암에서 바라본 금오산 바위봉 한편, 금오산의 기암절벽 사이는  동백나무와 아열대
           식물에 둘러싸여 있다.
           마을에서 향일암을 오르는  산길은 제법 가파른 편인데, 중간쯤에 암벽을 타고 오르기도 하
           고, 암자근처에 이르면 집채 만한 거대한 바위 두개사이로 난 석문을 통과해야 하는등 아기
           자기한 등산코스다. 임포마을 입구에는 수령이 5백년이나 된 동백나무와 금오산에는 흔들바
           위가 있다.
           남해 수평선의 일출 광경이 장관을 이루어 향일암이라  하였으며, 또한 주위의  바위모양이 
           거북의 등처럼 되어 있어 영구암이라 부르기도 한다.        
           바닷가에 위치하면서도 염분이 없어 끈적거리지 않아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고,  향일암
           앞 마당에서 아득히 수평선까지 시야에 담는 맛이 통쾌하기 이를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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