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와 꽃나무

벌노랑이꽃

오우정 2022. 5. 17. 01:06

개요

쌍떡잎식물강 장미목 콩과에 속하는 속씨식물. 학명은 ‘Lotus corniculatus var. japonica Regel’이다. 벌판에서 자라며 노란 꽃을 피운다고 해서 ‘벌노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름에서 느껴지는 귀여움과 다르게 빠른 번식력과 질긴 성장력으로 인해 잡초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

형태

줄기는 길이 약 30~60㎝ 정도로 자라고, 잎은 3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간 넓은 타원형이다. 너비가 약 2㎝인 꽃은 노란색으로 때로는 붉은색이 돌기도 하며, 5~10송이씩 무리 지어 핀다. 꽃잎은 다섯 장씩 모여 있는데, 색이 워낙 곱기 때문에 노란색 꽃의 경우 솜털 같은 병아리처럼 보이기도 한다.

생태

꽃은 여름에 핀다. 유럽과 아시아가 원산지이지만 다른 지역으로도 전해졌다. 산과 들에 서식하며, 해가 잘 들면서도 적당히 습기가 있는 땅에서 잘 성장한다. 번식할 때에는 가을에 종자를 바로 파종하거나 찬 데에 보관해 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심으면 된다. 봄에 기존 식물의 줄기를 잘라내어 심는 것도 가능하다.

활용

소를 비롯한 가축의 사료로 쓰이는 경우가 있다. 향이 좋아 밀원식물로 쓰이기도 하고, 지피식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어린잎의 경우 나물로 먹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꽃과 뿌리 등을 약재로 쓰는데, 말린 뒤 소량을 달여서 먹거나 술로 담가 마시면 해열과 지혈, 감기 완화, 대장염 치료 등에 특히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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