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모초·임모초·익명초·암눈비앗·야천마(野天麻)·저마·하고·토질한·충울·개방아라고도 한다. 줄기는 둔하게 네모지고 가지를 치며 흰색의 잔털이 나
있어 전체에 백록색이 돈다. 주로 약용으로 이용된다. 온포기를 익모초, 씨를 충울자(茺蔚子)라 하며 약재로 사용한다. 익모초는 온포기와 씨앗이
모두 알차고 꽉 차 있어 충울(茺蔚)이라 하며, 여성 질환에 좋고 눈을 밝게 한다 하여 익모(益母) 또는 익명(益明)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또
줄기가 마처럼 각이 져 있어 야천마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 풀을 돼지가 잘 먹어 저마(猪麻)라고도 한다. 하지 이후에는 말라 죽기 때문에
하고(夏枯)라는 이름도 있다. 또한 질한(質汗)이라는 약재처럼 베이고 잘린 상처를 치료하는데 효험이 있다 하여 흙에서 나는 질한이라는 뜻에서
토질한(土質汗)이라는 이명도 있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생즙을 내어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 약재를 취급할 때 쇠붙이 도구를
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