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살아요

산정상에서 두 남녀가

오우정 2019. 6. 10. 10:44

산정상에서 두 남녀가

 




젊은 남녀 한 쌍이 등산을 갔다.

길을 잘못들어서 인지 주위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드디어 어느 봉우리에 올랐다.

둘 만이 있다는


생각이 들자 여자의 마음이 이상해졌다.

"우리 이렇게

아무도 없는 정상에 왔는데

그냥 갈수 없잖아."



"물론이지!"

남자가 여자의 손목을 끌고 큰 바위 틈새로 갔다.

여자의 가슴은 콩당콩당 거렸다.

숨이 가빠지고 귓볼이 발갛게 상기됐다.

여자는 색시하게 보일려고


고개를 약간 뒤로 젖히고 눈을 슬며시 감았다.

그러자 남자가 여자를 툭치며..

"너 안 할꺼야?"

여자는 드디어


기다리던 것이 왔음을 느끼고 부끄러운듯이..

"음...그냥,


네가 하면되지 뭐."

그러자, 남자는 양손을


입에 모으고 건너편 산봉우리를 향해 소리쳤다.
*

*

*

*

야호

'웃으며 살아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육점 주인과 변호사  (0) 2019.06.10
여자가 남자보다 탁월한 이유  (0) 2019.06.10
엽기황당 사진들  (0) 2019.06.05
바람피다 딱 걸림  (0) 2019.06.03
너무나 큰 차이  (0) 2019.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