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벤츠의 SUV씨리즈

오우정 2015. 12. 5. 05:04

벤츠 SUV 시승회에서 들은 얘기 총정리[35]

 

 

 

【무주=카미디어】 장진택 기자 =

지난 2일부터 1박2일 동안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벤츠 SUV 익스피리언스’ 행사에 다녀왔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다양한 SUV들을 다양한 상황에서 시승해 볼 수 있는 자리로,

내년 1월 출시할 GLC와 GLE도 ‘살짝’ 몰아볼 수 있었다.

현장에서 들은 얘기를 귀담아 들은 순으로 정리했다. 가장 중요한 얘기는

“벤츠코리아가 내년엔 SUV에 바짝 힘을 주겠다”는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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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SUV 두 배 팔겠다!” ?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
“2016년 벤츠코리아는 ‘SUV의 해’로 만들 겁니다.

올해 3천대 가량 예상하는데, 내년에는 판매량을 두 배로 늘려 6천 대 넘게 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전체 판매량 중 SUV의 비중이 7%에서 14%로 늘어나는 겁니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산이 많고 사계절이 또렷한 한국의 환경,

그리고 늘 역동적이며 레저스포츠에 적극적인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에는 SUV가 적합합니다.

 또한 벤츠코리아는 내년 1월부터 막강한 SUV들을 줄지어 출시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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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정말 빨라요!” ? 요하네스 프리츠 메르세데스-벤츠 본사 해외판매 담당 임원
“각 국가별 벤츠 판매 순위를 보자고요.

 한국은 2013년에 전 세계에서 14번 째로 벤츠를 많이 파는 나라였어요.

그러다가 2014년에는 11위로 껑충 뛰어 올랐고,

올해는 세계 8위로 마무리할 걸로 보입니다.

이렇게 빨리 벤츠가 성장한 나라는 없었어요.

벤츠도 대단하지만, 한국은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한국은 벤츠 본사에서도 힘주어 주목하고 있는 ‘페스트-무버’이고,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트렌드 셋터이기도 합니다.

 벤츠 본사에서도 수년 전부터 한국을 연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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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벤츠 S클래스가 세 번째로 많이 팔리는 나라” ? 옆 자리에 앉은 벤츠코리아 세일즈 임원
“벤츠 S클래스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 많이 팔려요.

 독일보다 한국이 많이 팔리는 거예요. E클래스도 마찬가지예요.

 한국이 미국-중국에 이어 전 세계 3위예요.

대부분의 택시가 E클래스인 독일보다 한국에 E클래스가 많이 팔린 겁니다.

C클래스도 많이 팔리긴 하지만 3위는 아니에요.

 그런데 A클래스, B클래스의 순위는 더 낮아요.

어떻게 하면 작은 벤츠도 많이 팔릴 수 있을까요?

참, 오늘은 벤츠 SUV의 날이니까, SUV 얘기만 하시죠.

GLC나 GLE 모두 잘 팔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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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윌부터 새로운 SUV 출동합니다” ? 벤츠코리아 마케팅 직원
“1월에 GLC와 GLE가 나와요. GLC는 GLK의 후속 모델로 완전히 새로 만든 SUV이고,

 GLE는 기존 M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입니다. GLC는 2.2리터 디젤 모델만 나오는데,

 가격이 C클래스 에스테이트(6,020만원)보다 몇 백만 원 정도 비쌀 거에요.

 GLE는 기존 M클래스에 없던 편의장치를 보강하면서 가격도 조금 높아질 것 같아요.

하반기에는 S클래스급 SUV인 GLS와 GLE의 뒷부분을 날렵하게 깎은 GLE 쿠페도 나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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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는 ‘고정식’ 사륜구동, BMW와는 다른 방식” ? 벤츠코리아 제품 담당자
“내년 1월 나올 GLC는 앞에 45, 뒤에 55의 구동력을 ‘고정식’으로 배분합니다.

차의 성격, 앞-뒤 무게 배분, 총체적인 주행상황 등을 고려한 세팅이죠.

GLC보다 크고 파워풀하며 다이내믹한 GLE는 뒷바퀴에 조금 더 비중을 둬서 앞에 40, 뒤에 60의 구동력을 배분해요.

물론 이것도 ‘고정식’ 입니다. 반면 BMW는 한 바퀴에 100의 힘을 몰아줄 수 있다고 합니다.

 각각의 주행 상황에 맞게 구동력을 배분하는 ‘가변식’ 사륜구동이죠. 참고로 모든 벤츠가 ‘고정식’은 아니에요.

 전륜구동 기반의 사륜 모델인 GLA 45AMG는 앞-뒤 각각 100:0에서 50:50 사이를 가변적으로 오가며 구동력을 배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