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GL350 BLUETEC, SUV시장에서의 낙관적 미래 SUV
크기를 늘리면 단순히 실내 공간이 넓어질 뿐 아니라 실내를 한층 융통성 있게 살릴 수 있다. 전체적으로 머리공간이 늘어나고, 뒷좌석에 들어가기 쉽다. 제일 뒤의 2개 좌석은 전동식으로 일으켜 세우거나 접어서 짐칸 바닥에 깔 수 있다. 조절장치는 뒤 옆문에 하나, 트렁크 라이닝 옆에 또 하나가 달려있다. 게다가 메르세데스는 옵션으로 제일 뒷좌석으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이지 액세스를 내놨다. 5인승일 경우 트렁크 용량은 680L로 구형보다 100L 늘어난다. 새 라인업의 선두는 GL500 블루이피션시 4매틱. 터보 4.7L V8로 429마력과 71.2kg‧m. 구형이 사용한 자연흡기 5.5L보다 46마력과 17.2kg‧m 커졌다. 영국에서는 출시 초부터 돌격형 GL63 AMG도 나온다. AMG로서는 처음 내놓는 GL이다. AMG의 최신형 트윈터보 5.5L V8을 달고 549마력과 77.2kg‧m의 막강 화력을 자랑한다. 무게 2,505kg 기함의 0→시속 100km 가속 4.9초, 전자리미터로 묶은 최고시속 250km를 뒷받침한다. 하지만 영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될 버전은 훨씬 경제적인 GL350 블루텍. 3.0L V6 디젤. 크기와 구조가 같은 구형 GL350 CDI보다 49마력과 8.1kg‧m를 추가했다. 그래서 254마력과 63.0kg‧m. 요소분사 배기처리법을 받아들여 개량형 디젤엔진은 다가올 유로 6 규정마저 거뜬히 통과한다. 우리는 GL을 몰고 아직 본격적인 오프로드 시승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비포장 산길을 잠시 달려본 결과 포장도로를 벗어나도 대체로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심지어 온로드 모드로도 트랙션이 인상적이었고, 지상고도 충분했다.
하지만 가장 큰 장점은 넓은 실내공간, 전체적인 융통성과 어른 7명에 이르는 수용능력을 들 수 있다. 나아가 고품질 실내와 최고수준의 맞춤과 끝마무리를 자랑한다. 내년에 GL이 영국에 상륙하면 시장에서 가장 비싼 오프로드 대열에 들어간다. 동시에 가장 완성도가 높은 모델로 꼽힌다. 글: 그렉 케이블(Greg Kab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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