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럭셔리 미니밴 시에나 한국 상륙

토요타의 7인승 고급 미니밴인 시에나가 한국에 상륙했다.

한국토요타는 1일 평택 국제자동차부두에서 시에나 입항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첫 신호탄은 다음달 8일 국내에 출시하는 미니밴 '시에나'다. 시에나는 비행기 1등석처럼 좌석을 뒤로 젖히면 탑승자가 누울 수 있는 '오토만(automan)' 기능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가격대는 2.7ℓ 모델이 4500만원，3.5ℓ가 5100만원 안팎"이라고 말했다

 

 

시에나는 토요타가 미국 인디애나 공장에서 생산해 북미 지역에만 판매하던 모델이다. 북미 이외의 지역에서 판매되는 것은 한국이 처음. 미국에서 생산됐기 때문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관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시에나에는 항공기 일등석처럼 좌석을 뒤로 젖힐 수 있는 오토만 시트가 장착됐다. 또 맨 뒤에 있는 시트는 한 번의 조작으로 잘 접혀 짐이 많을 경우 화물칸 공간을 쉽게 넓힐 수 있게 돕는다.

 

 

국내에 출시되는 모델은 2.7L(리터) 직렬 4기통 엔진을 장착한 모델과 3.5L 6기통 모델 등 두 가지. 2.7L 모델은 189마력의 힘을 갖고 있으며, 연비는 L당 10.5km다. 3.5L 모델은 266마력에 L당 9.4km 수준이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은 “럭셔리 미니밴이라는 시장을 개척할 시에나는 토요타의 재도약을 위해 중요한 모델”이라면서 “시에나를 시작으로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신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