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이야기
노랑나비가 군무를 춘다.
길가에 늘어선 은행나무
바람따라 휘~익
이별의 아쉬움
마지막 잎새를 떠나보낸다.
느티나무 가로수
검은점 넉넉히 박혀진
호랑나비 되어
샛 바람타고 하늘높이 춤춘다
이별을 이렇게 가슴아리 한다.
여름 호시절의 녹음방초가
희희 낙낙 노닐던연못가에
낙엽가득히 뿌리고 지나가는
매정한 찬바람이,
그리운 그대를
애절하게 절규하며 멀어져가는 구나.
세월이 이토록
가슴저리는 그리움일까?
가을을 보내고 또 맞이하는 반복속에 ...
낙엽이 왜 아픔으로 느껴질까.
지난 그많은 인연들...
바람따라 뒹굴어 가는 저모습은 정녕,
그대 모습/내모습일진대,
오늘 하루 진정 사랑하고
즐겁게 즐겁게 그리고
행복 하라고 나비가 춤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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