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들녘과 같이 코스모스도 자태를 뽐내구
코스모스 - 이해인-
몸달아 기다리다 피어오른 숨결
오시리라 믿었더니 오시리라 믿었더니
눈물로 무늬진 연분홍 옷고름
남겨 주신 노래는 아직도 맑은 이슬
뜨거운 그 말씀 재가 되겐 할 수 없어
곱게 머리 빗고 고개 숙이면
바람 부는 가을길 노을이 탄다.
코스모스 - 이형기-
언제나 트이고 싶은 마음에
하야니 꽃피는 코스모스였다.
돌아서며 돌아서며 연신 부딪치는
물결같은 그리움이었다.
송두리째-희망도 절망도
불타지 못한 육신
머리를 박고 쓰러진 코스모스는
귀뚜리 우는 섬돌가에
몸부림쳐 새겨진 이름이었다.
그러기에 더욱
흐느끼지 않는 설움 홀로 달래어
목이 가늘도록 참아내련다.
까마득한 하늘가에
내 가슴이 파랗게 부서지는 날
코스모스는 지리라.
(이기순 작사 / 이홍렬 작곡)
달밝은 하늘 밑 어여쁜 네 얼굴
달맞이 처녀가 너의 입 맞추고
이슬에 목욕해 깨끗한 너의몸
부드런 바람이 너를 껴안도다
코스모스 너는 가을의 새아씨
외로운 이밤에 나의 친구로다
밤은 깊어가고 마을은 고요타
내 마음 더욱 더 적막하여지니
네 모양도 더욱 더 처량하구나
고요한 이 밤을 너 같이 새려니
코스모스 너는 가을의 새아씨
외로운 이밤에 나의 친구로다
가을 하늘
끝없이 펼쳐진 파란 하늘 아래
외로워 보이는 한 송이의 작은 코스모스
어디서 불어오는지 모를 바람에 섞여온
멀리서 전해오는 풀내음에
나는 가을의 향기를 느낀다.
아무런 걱정 없이 떠다니는
저 하늘의 구름에
나의 슬펐던 옜 기억을 살짝 얹어
자유로이 떠보내고 싶었지만
그리움이라는 마음 조차도
저 가을 하늘 푸르름에 안겨 묻혀버린다.
저기 갈대밭 아래에 앉아있는
붉은 고추잠자리
등에 올라타 마음가는 대로 날아가고 싶다.
저 하늘 속에 풍덩 빠져보고 싶다
'IT기기,북한,꽃.등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ames Last----Gypsy Songs (0) | 2011.10.17 |
---|---|
우리집 강쥐[포메리안] (0) | 2011.10.16 |
가을 (0) | 2011.10.10 |
英 "소니워크맨은 아이팟 이상 위대한 발명품 (0) | 2011.10.04 |
갤럭시탭8.9LTE (0) | 2011.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