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기,북한,꽃.등등

코스모스

오우정 2011. 10. 11. 10:59

 

 황금들녘과 같이 코스모스도 자태를 뽐내구

 

 코스모스 - 이해인-

 

몸달아 기다리다 피어오른 숨결

오시리라 믿었더니 오시리라 믿었더니

눈물로 무늬진 연분홍 옷고름

 

 

남겨 주신 노래는 아직도 맑은 이슬

뜨거운 그 말씀 재가 되겐 할 수 없어

곱게 머리 빗고 고개 숙이면

바람 부는 가을길 노을이 탄다.

 

 

코스모스    - 이형기-

 

 

언제나 트이고 싶은 마음에

하야니 꽃피는 코스모스였다.

돌아서며 돌아서며 연신 부딪치는

물결같은 그리움이었다.

 

송두리째-희망도 절망도

불타지 못한 육신

머리를 박고 쓰러진 코스모스는

귀뚜리 우는 섬돌가에

몸부림쳐 새겨진 이름이었다.

 

그러기에 더욱

흐느끼지 않는 설움 홀로 달래어

목이 가늘도록 참아내련다.

까마득한 하늘가에

내 가슴이 파랗게 부서지는 날

코스모스는 지리라.

 

 

 

                                     (이기순 작사 / 이홍렬 작곡)


달밝은 하늘 밑 어여쁜 네 얼굴 
달맞이 처녀가 너의 입 맞추고 
이슬에 목욕해 깨끗한 너의몸 
부드런 바람이 너를 껴안도다 
코스모스 너는 가을의 새아씨 
외로운 이밤에 나의 친구로다 
밤은 깊어가고 마을은 고요타 
내 마음 더욱 더 적막하여지니 
네 모양도 더욱 더 처량하구나 
고요한 이 밤을 너 같이 새려니 
코스모스 너는 가을의 새아씨 
외로운 이밤에 나의 친구로다

 

 

 

가을 하늘

 

끝없이 펼쳐진 파란 하늘 아래

외로워 보이는 한 송이의 작은 코스모스




어디서 불어오는지 모를 바람에 섞여온

멀리서 전해오는 풀내음에

나는 가을의 향기를 느낀다.




아무런 걱정 없이 떠다니는

저 하늘의 구름에

나의 슬펐던 옜 기억을 살짝 얹어

자유로이 떠보내고 싶었지만




그리움이라는 마음 조차도

저 가을 하늘 푸르름에 안겨 묻혀버린다.




저기 갈대밭 아래에 앉아있는

붉은 고추잠자리

등에 올라타 마음가는 대로 날아가고 싶다.

 

 저 하늘 속에 풍덩 빠져보고 싶다

 

 

 

 

 

'IT기기,북한,꽃.등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ames Last----Gypsy Songs  (0) 2011.10.17
우리집 강쥐[포메리안]  (0) 2011.10.16
가을  (0) 2011.10.10
英 "소니워크맨은 아이팟 이상 위대한 발명품  (0) 2011.10.04
갤럭시탭8.9LTE   (0) 2011.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