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2천만원대 수입차 봇물

오우정 2010. 7. 31. 21:49

나도 타볼까?”…2천만원대 수입차 봇물



[서울신문 M&M]2천만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한 수입차가 쏟아지고 있다.

최근 국산차 시장은 신차가 출시될 때마다 큰 폭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 반면, 수입차 시장은 중소형차를 중심으로 가격을 낮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시판 중인 2천만원대 수입차를 살펴봤다.

◆ 가장 저렴한 수입차 ‘푸조 밀레짐 207GT’

국내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의 수입차는 푸조가 지난 20일 출시한 밀레짐 207GT이다.

259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올해까지 200대만 한정 판매되는 이 차는 기존 대비 500만원 가량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유지비 등 경제성도 우수한 편이다. 유로5 기준을 만족시키는 1.6 VTi 엔진을 탑재한 이 차는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6.3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13.8km/ℓ의 뛰어난 공인연비를 자랑한다.

◆ 세계적인 베스트셀링카 ‘혼다 시빅 1.8’

세계적인 베스트셀링카 혼다 시빅 1.8 모델도 2천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시빅 1.8의 가격은 2690~2890만원.

특히 지난해 새롭게 출시된 시빅 1.8 스타일(2690만원)은 일부 편의사양을 조정하고 가격을 낮췄다. 가죽시트 대신 직물시트를 적용했으며 16인치 알루미늄 휠이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차는 1.8ℓ 가솔린 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140마력의 최고출력과 17.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공인연비는 13.3 km/ℓ이며 운전석과 조수석 에어백, 사이드 에어백, ABS 브레이크 등 안전장비도 풍부하다.

◆ 개성과 실용성 겸비 ‘닷지 캘리버’

크라이슬러 코리아가 시판 중인 닷지 캘리버는 개성있는 디자인과 실용성이 돋보인다.

2690만원에 판매되는 캘리버는 2.0ℓ 가솔린 엔진과 무단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158마력, 최대토크 19.4kg·m, 공인연비 12.4 km/ℓ로 무난한 성능과 경제성을 갖췃다.

넓은 실내공간은 물론 다양한 안전장비도 캘리버만의 장점이다. 운전석 및 조수석 에어백과 사이드 커튼 에어백, 크루즈 컨트롤,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ABS 브레이크 등이 모두 기본 사양이다.

◆ 가장 저렴한 수입 SUV ‘닛산 로그’

닛산 로그는 국내에 시판 중인 수입 SUV 중 가장 저렴한 차다. 로그의 가장 아랫급인 2WD 모델의 가격은 2990만원.

2.5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이 차는 168마력의 최고출력과 23.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또 닛산이 자랑하는 무단변속기 ‘X-트로닉’을 장착해 11.8km/ℓ의 공인연비를 실현했다.

EPS 시스템과 ABS 브레이크 등 각종 안전장비도 충실한 편이다. 다만 윗급인 4WD(사륜구동) 모델은 3천만원을 넘어선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