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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나무의 전설과 꽃말

오우정 2010. 1. 13. 11:44
탱자나무의 전설과 꽃말 (전설)


탱자나무(Poncirus trifoliata)는
운향과에 속하는 갈잎떨기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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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3m 정도 자라며, 줄기와 가지 곳곳에
커다랗고 뾰족한 가시들이 달려 있다.

잎은 어긋나며 3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조금 두껍다.
잔잎의 가장자리에는 조그만 톱니들이 있으며
잎자루 양쪽으로 날개가 달려 있다.
 
꽃은 지름이 3~5㎝로 잎이 나오기 전인 봄에
가지 끝 또는 잎겨드랑이에서 1~2송이씩 하얗게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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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과 꽃받침잎은 모두 5장이며, 수술은 많다.
지름이 3~5㎝ 정도인 열매는 노란색의 漿果(장과)로 익는데,
향기는 좋지만 날것으로 먹지 못하며, 겉에는 털이 많이 나 있다.
 
덜 익은 열매를 2~3조각으로 잘라 말린 것은 枳實(지실),
열매 껍질을 말린 것은 枳殼(지각)이라 하여 건위제. 이뇨제로 쓰는데,
지각은 寬腸劑(관장제)로, 지실은 습진 치료제로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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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지방에서는 울타리용으로 많이 심고,
감귤의 臺木(대목)으로도 심는다.
 
중국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아주 오래전에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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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학자들은 한국에서도 자생해왔다고 주장한다.

경기도 강화군 강화읍 갑곶리의 탱자나무는 천연기념물 제78호,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의 탱자나무는 천연기념물 제79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데, 이들 나무는 모두 강화도를 지키기 위해 심은
울타리용으로서 그중 일부가 남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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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나무 의 전설
옛날에 자식 다섯을 데리고 과부가 살았다.
혼자의 힘으로 아무리 뼈가 휘도록 일을해도
자식들과 먹고 살기가 힘들었다. 
 
몇년을 열심히 일을 하였지만,
더는 견디질 못하고 병이들어 눕고 말았다.
 
하루는 어떤 노파가 찾아와서,
산 너머 부자집에 큰 딸을 소실로 보내면
논 닷마지기를 주겠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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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딸은 열다섯살 이었다.
과부어미는 딸에게 차마 그말을 할수없어서
노파가 대신 하기로 했다.
 
노파의 말을들은 처녀는 하루밤 하룻낮을 운 끝에
그리 하겠다고 마음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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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노파한테 내 세운 조건이 있었다.
닷 마지기의 논대신 그 값에 해당하는 쌀을 달라는 것이었다.
하나도 어려울 것 없는 조건 이었다.
 
처녀는 쌀을 받은 날 집을 떠났다.
늙은 부자와 첫날밤을 지낸 다음날 저녁
처녀는 뒷뜰 감나무에 목을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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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부자는 처녀의 죽음을 안타까워하기는커녕
속았다고 펄펄뛰며 당장 쌀가마를 찾아오라고 불 호령을 쳤다.
하인들이 부랴부랴 처녀의 집으로 갔으나
식구들은 간곳 이 없었다.

이소식을 들은 늙은 부자는 더욱 화가나서
처녀의 시체를 묻지말고 산골짜기에 내다 버리라고 명령했다.
그날밤 칠흑같은 어둠속을 헤치며
처녀의 시체를 업고가는 그림자가 있었다.
 
그건 처녀와 남몰래 사랑을 나누어왔던 사내였다.
사내는 남들의 눈에 뛰지 않도록 평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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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음해 봄에 그자리에서 연초록 싹이 터 올라왔다.
그 싹은 차츰 자라면서 몸에 가시를 달기 시작 했다.
사내는 그때서야 그것이 애인의 한스런 혼백이
가시돋친 나무로 변한것을 알았다.
 
아무도 자기 몸을 범하지 못하게 하려고
온몸에 가시를 달고 환생한 애인의 정절에 감복한 사내는
평생을 혼자살며 그 한을 풀어 주기위해 산지사방에 나무심는 일을 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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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 나무 가시로 다슬기 빼 먹어 본 적 있나요?
바늘로 빼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답니다.

어린 시절 다슬기를 먹거나 삶은 다슬기를 사려가면,
탱자 가시는 늘 부수로 따라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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