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행,

능소화

오우정 2009. 9. 18. 10:37

                                           아침 산책길에 능소화를 담았다

                                   능소화의 꽃말은 명예 지위

                                       일명 어사화라고도하구요

 ‘명예’라는 꽃말을 지닌 능소화는 예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궁녀의 애틋한 죽음얘기 등 전설도 꽤 여럿 품고 있다.

 하지만 어느 시대건 힘 있는 이들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일까.

조선시대에는 능소화를 양반꽃이라 이름하여 상민 집에 심으면 잡아다 곤장을 쳤다고 한다.

 능소화는 선비와 같은 품위와 기개를 지녔다.

화단의 다른 꽃들이 대부분 진 뒤, 고고하게 피었다가 초라한 모습을 보이기 전에

통꽃 그대로 툭 떨어진다.

비바람 에 찢어져 흩어지느니 차라리 목을 꺾는 비장함.

양반이란 이들은 그걸 닮고자 했던가. 비겁과 거짓이 횡행하는 시절, 꽤

오랫동안 한자리에 서서 능소화의 귀엣말을 듣는다

 한 줄기 소나기가 지나간 후에 잎과 꽃에 싱그럽게 맺힌 물방울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이지 어느새 사진기를 들이대고 싶은 마음이 먼저다

 상사병 여인의 슬픈 전설-

‘소설 능소화’는 안동에서 발견된 400여년 전의 이응태씨 부인의 애틋한 사랑의 ‘원이 엄마의 편지’에 작가적 상상력을 덧붙여 편지 원문내용에는 한 마디도 없는 ‘능소화 곱게 피던 날 만나 능소화 만발한 여름날 이별한 응태와 여늬’로 승화된다. 그리고 시인 이해인 수녀는 ‘…나도 모르게 가지를 뻗은 그리움이 자꾸자꾸 올라갑니다…’라고 하면서 능소화 연가를 불렀다.

우리나라의 남과 북을 아울러 제일이라는 ‘강호 능소화’는 황해도 배천군 강서사 경내에 있다. 이는 북한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는 걸로 봐서 절집의 능소화 역사도 만만찮다고 하겠다. 얼마 전 비구니 절에서 원고청탁서를 보내왔다.

“…이곳 ○○사에서는 ‘양반꽃’이라고 불리는 능소화가 장맛비 속에서도 화려한 빛을 내뿜고 있습니다. 다른 꽃들이 시들시들 제 색을 잃고 초라하게 지는 것과는 달리, 어느 날 ‘뚝’ 하고 떨어져 그 꽃이 그대로 생을 마감하고 마는 그 우아하고 처연한 모습에서 석가모니의 남김없는 열반을 보게 됩니다….”

그 글을 보면서 요즈음 젊은이들 표현을 빌리자면 ‘양반꽃’이란 단어에 ‘필’이 꽂혔다. 일반적으로 능소화의 여성적 이미지에 반(反)하기 때문이었다.

꽃말이 ‘명예’이고 양반집 마당에만 심었다. 혹여 평민들이 가꾸면 벌을 내렸다는 기록이 있는 걸로 봐서 예전에는 아무나 심어놓고 즐길 수 있는 꽃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꽃에서 ‘양반’이란 이미지가 느껴지지 않는 것은 내가 양반측에 끼이지 못한 까닭인가 보다.

사실 성(性)이 없는 꽃을 보며 각각 여성미를 발견해내고 남성스러움을 찾아낸다. 이게 업(業)이다. ‘물’을 두고서도 사람들은 그걸 물로 보지만 물고기는 그렇지 않다. 사람으로 치자면 ‘공기’ 정도로 인식한다고 한다. 하늘에 사는 천신들에겐 물이 투명한 ‘얼음’으로 보인다고 유식론(唯識論)은 말하고 있다. 같은 물을 보면서도 각기 자기의 처지에 따라 볼 수밖에 없다.

 

 

 

 

 

국화의 고결 정조 죽음 꽃의 의미와 꽃말

1. 봄의 꽃말

 갯버들 - 친절,자유
 데이지 - 순진,평화

 튜울립 - 절재

 프림포즈 - 번영
 하이신스 - 마음의 기쁨, 승리
 주목 - 명예

 해바라기 - 동경,숭배

 황매화 - 숭고,고귀,왕성
 벚꽃 - 정신의 아름다움
 찔레꽃 - 온화

 개나리 - 희망

 달맞이꽃 - 말없는 사랑
 다알리아 - 감사,우아

 목련 - 자연애의 사랑

 물망초 - 진실한 사랑, 나을 잊지마세요

 배꽃 - 환상

 배고니아 - 친절, 정중
 애크메아 - 만족
 성화 맨드라미 - 뜨거운사랑
 버베나 - 단결
 초롱꽃 - 충실, 정의, 감사
 꽃창포 - 우아한 마음, 좋은소식

 장미(적색) - 정절, 열렬한사랑

 거베라 - 신비, 풀수없는 수수께끼

 

2. 여름의 꽃말

 라일락 - 첫사랑의 감동, 우애
 그라디올러스 - 밀화, 조심
 마거리트 - 사랑을 점친다
 수국 - 냉정, 무정, 거만

 들장미 - 조촐한사랑, 고독

 아카시아 - 쾌락을 바람

 도라지 - 영원히 변치않는 사랑, 성실

 과꽃 - 믿는사랑, 추억
 베고니아 - 친절, 정중
 아게라텀 - 신뢰
 채송화 - 순진, 천진난만

 무궁화 - 은근,끈기,섬세한 아름다움

 양귀비 - 위안
 접시꽃 - 풍요, 대망
 밀집꽃 - 항상기억하라
 락스퍼 - 정의, 자유
 센트레아 - 행복, 섬세, 유쾌

 공작선인장 - 정열

 담장이 - 아름다움의 매력

 미나리 - 성의
 부용 - 섬세한 아름다움
 대나무 - 정절
 버드나무 - 애도, 경쾌
 류드베키아 - 영원한 행복
 당아욱 - 자애, 어머니의 사랑

 장미 (핑크) - 사랑의 맹세

 장미(진홍) - 수줍음

 

3. 가을의 꽃말

 국화 - 청결, 정조, 순정

 갈대 - 신의믿음, 지혜

 보리수 - 결혼, 부부의 사랑

 코스모스(백색) - 소녀의 순정
 사르비아 - 불타는 마음, 정열
 서향 - 불명, 명예

 아네모네 - 고독, 사라져가는 희망

 아네모네(적색) -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프라타너스 - 천재
 히비스크스 - 섬세한 아름다움, 신선한  아름다움
 스타치스 - 영원한 사랑
 은행 - 장수
 박하 - 덕
 아몬드 - 기대, 희망
 은방울꽃 - 행복의 확인
 오미자 - 다시만납시다.

 색동호박 - 나의 마음은 아름답다

 아개꽃(적색) - 기쁨의 순간

 호프 - 성의

 참깨 - 기대
 해당화 - 온화
 천일홍 - 불후, 불변
 구즈매니아 - 만족
 디기탈레스 - 열애, 나는 애정을 숨길 수 없다
 마취목 - 희생
 작살나무 - 총명
 행운목 - 행운, 행복
 칼라 - 환희, 열정

 올리브 - 평화

 


4. 겨울의 꽃말


 풍란 - 참다운 매력
 발베르기아 - 만족
 유포르비아 - 박애
 아도니스 - 회상
 능소화 - 여성,명예
 베고니아 -정중, 친절
 알리움 - 무한한 슬픔
 은사철 - 지혜
 산세비에리아 - 관용
 만년청 - 상속, 모성애
 덴드로비움 - 말광량이, 미인
 일일초 - 즐거운 추억
 포인세티아 - 축복, 나의 마음은 불타고 있다.
 정나무 -장엄
 유자나무 - 기쁜소식


 소나무 - 불로장수


 글락조화 - 신비
 군자란 - 고귀
 비파 - 현명
 노송나무 - 불멸, 불사
 난 - 청초한 아름다움
 치자나무 - 청결
 아스파라거스 - 불변
 파초 - 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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