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25개 교구본사
1~~조계사
선(禪)을 중심으로 수행하는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종파인 대한불교 조계종의 총본산이다. 도심 속에서도 사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통사찰로 1938년 완공된 서울시 유형문화재인 대웅전은 전국에서 가장 큰 목조건물이다. 매년 10만 명의 외국인이 찾는 사찰로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이 들어서 있다. 2~~용주사
조선후기 문예부흥의 주역인 정조대왕이 비명에 숨진 아버지 사도세자의 명복을 위하여 창건된 효행의 본찰이다. 효행교육원, 효박물관 등을 운영하여 불교의 효사상을 널리 실천하고 있으며, 국보 제120호로 지정된 아름다운 고려범종이 천년을 이어오고 있다. 3~~신흥사
석가모니께서 고행하여 성도하신 설산을 상징하는 설악산 자락의 수행처이다. 삼재가 범하지 못하는 신인(神人)이 점지한 터로 통일의 염원을 담고 있는 동양 최대의 청동좌불상이 있다. 산사음악회를 통하여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사찰이다. 3~~월정사
5만의 보살이 상주하는 불교의 성지인 오대산에 자리 잡은 오대신앙의 본산으로 개산조 자장율사에서부터 근대의 한암, 탄허스님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름난 선지식들의 선풍이 살아있는 곳이다. 국보로 지정된 팔각구층석탑과 이 탑을 향한 석조보살상이 천년을 이어고 있으며, 사시사철 푸른 그림자를 드리우는 전나무 숲으로 유명하다. 4~~법주사
세속을 떠난 곳이라는 속리산 자락에 부처님의 진리가 머문다는 이름을 가진 수행처이다. 우리나라 유일의 목탑인 팔상전을 비롯하여 국보급 문화재가 산재해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한국 미륵신앙의 대표적인 사찰로 온 국민의 성원 속에 청동미륵대불을 조성하였다. 5~~마곡사
자장율사가 창건한 충남의 대표적인 사찰로, 이후 보조국사가 중창하여 불법의 큰 도량으로 법맥을 이어오고 있다. 물의 흐름과 산의 형세가 태극형이라고 하는 이곳은 택리지, 정감록 등 옛 책자에서 전란을 피할 수 있는 명당으로 꼽힐 만큼 산세가 아름답다. 5~~수덕사
“배움과 덕성을 닦는 도량” 즉 선법(禪法)을 사찰의 정체성으로 삼고 사격(寺格)을 드높여왔으며, 경허선사, 만공선사를 중심으로 한국 근대선풍을 진작하여 1984년 덕숭총림으로 승격되었다. 수덕사에는 백제로부터 시작된 이 지역 불교의 원류와 시대에 따른 변화과정을 살펴 볼 수 있는 본,말사의 불교문화재 600여점을 소장‧전시하고 있는 근역성보박물관이 있다. 6~~직지사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見性成佛)이라는 선종(禪宗)의 가르침에서 사찰명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국난과 일제시대를 거치며 쇠락하였으나 1960년대 녹원 화상(綠園和尙)에 의해 60동이 넘는 불사를 통해 중창되었다. 종단 최대의 연수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종단의 각종 승가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7~~동화사 절을 중창할 때 겨울철인데도 오동나무 꽃이 상서롭게 피어나 오동나무 꽃이피는 절이란 의미에서 개칭했다. 통일을 염원하는 약사여래불의 조성과 사찰의 법통계승과 뜻을 기리는 개산대제, 팔공산에서 전쟁으로 산화한 호국 영령의 천도재를 봉행하고 있다.
8~~불국사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는 사찰로 석가탑과 다보탑을 비롯한 수많은 국보문화재와 보물문화재가 있고 매년 수백만의 내외국인 방문객들이 한국의 뛰어난 불교예술 작품들이 자리한 불국사를 방문하고 있다. 과거의 뛰어난 불교문화재 뿐만 아니라 현재의 불국사는 강원과 선원에서 수많은 스님들이 수행을 하고 계시는 수행도량이다. 9~~해인사 종단 5대 총림 중 해인총림으로서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으로 유명한 법보종찰이다. 용성, 고암, 자운, 성철, 일타, 혜암스님 등 시대의 고승대덕께서 주석하면서 선풍을 진작시켜온 한국불교의 종가사찰이다. 현재 법전 종정예하가 주석하고 있다. 10~쌍계사 경남 하동군 지리산 자락에 자리 잡은 쌍계사는 봄이면 십리의 벚꽃길로 유명하고, 여름이면 하얗게 물보라를 일으키는 불일폭포, 가을이면 오색단풍으로 물든 지리산을 보게 되고, 겨울이면 칠불사 아자방에서 정진하는 수도승의 더운 열기가 더불어 생각나는 곳이다. 11~~범어사 해인사, 통도사와 더불어 영남의 3대 사찰로서 영남 불교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다. 의상스님으로부터 근대에 동산스님까지 수많은 고승을 배출한 사찰이다. 금어선원을 비롯한 산내 다수의 선원이 운영되고 있다. 12~통도사 5대 적멸보궁의 하나로서 당나라에서 가져온 진신사리와 금란가사가 모셔져 있는 불보종찰로서 영축총림을 구성하고 있다. 경봉스님으로 유명하며, 산내 20여개의 암자를 거느리고 있으며, 성보박물관을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13~~고운사 500m에 이르는 송림이 우거져있는 사찰로 고운(孤雲) 최치원이 머무른 일화를 계기로 사명(寺名)을 고운사(孤雲寺)라 했다한다. 임진왜란때 사명대사가 승군의 전방기지로 식량비축과 부상병 뒷바라지를 하던 사찰이며, 일제 탄압시는 전국 31본산지의 하나로 호국불교의 꽃을 피웠던 곳이다. 14~금산사 후백제의 시조인 견훤의 유배지와 고려 왕건에게 항복하는 역사적 사건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사찰이다. 왕건이 미륵신앙을 민중에게 뿌리내리게 하여, 미륵제일의 성지이며, 국보 제62호인 미륵전이 있다. 봄철 산 입구부터 절까지 이르는 벚꽃이 장관을 이루며 모악축제, 해넘이축제, 개산대제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5~백양사 백제의 고찰로서 종단의 5대총림 중 고불총림을 구성하고 있다. 후학양성을 통한 독립운동과 불교정화운동으로 유명한 만암스님이 출가하고 입적한 곳이다. 서옹 방장스님의 참사랑 사상을 펼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무차선법회 개최, 참사람수행원 운영을 하고 있다. 16~화엄사 한국 화엄사상의 중심도량으로서 국가와 왕실의 지대한 관심 속에 대승고덕들이 주석하면서 한국 화엄의 조류를 이끌어 온 화엄교학의 중심사찰이다. 조선시대 중기 건축양식을 잘 간진하고 있는 국보 제67호 각황전이 있다. 17~송광사 종단 5대총림 중 조계총림으로서 지눌스님 등 16국사를 배출한 승보사찰로서 한국불교의 승맥을 이어온 사찰이다. 근대에 효봉스님, 구산스님 등으로 유명하며, 종단의 전계대화상인 보성스님이 주석하고 있다. 18~~대흥사 4㎞의 울창한 숲길이 어우러져 있는 빼어난 절경의 두륜산 자락에 자리 잡은 수행처이다. 임진왜란 때 나라를 지켰던 서산대의 의발이 전해지고 있는 호국대찰이며, 13대종사 및 13대 강사를 배출한 수도도량이다. 초의선사에 의해 발전된 차문화의 전통이 전해지며, 주말수련회를 통한 일반인들의 수행활동도 활발하다. 19~관음사 한라산 중턱에 자리 잡은 제주 불교의 산실이자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총본산이다. 1900년대 초에 비구니 안봉려관스님에 의하여 현재 위치에 중창하여 제주불교 부흥의 근본도량이 되었다. 민족통일과 인류평화을 위한 성지로 거듭나기 위해 성역화사업이 한창이며 제주불교의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20~선운사 천연기념물 제184호인 동백나무숲으로 둘러싸인 빼어난 자연경관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재가 산재된 수행도량이다. 임진왜란 직후 지은 대규모의 목조건물인 대웅보전과 흙으로 빚은 대형 삼불상이 유명하다. 세상의 시름을 잊게하는 도솔암으로 난 길에는 동학운동의 비원이 서린 13m에 달하는 마애불이 있다. 21~봉선사 휴향림으로 탈바꿈한 광릉과 접해있는 수도도량으로 조선시대 이후 교종본찰로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근대 운허 ․ 월운스님의 원력으로 역경과 후진양성에 매진하고 있으며, 특히 군포교에 남다른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사용하는 현존 최고의 범종인 봉선사대종과 왕실발원 괘불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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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한국 불교종단) [曹溪宗, 대한불교조계종]
한국 불교 종파의 하나.
종지(宗旨)는 석가모니의 자각각타(自覺覺他)·각행원만(覺行圓滿)한 깨달음을 근본교리로 받들며,
직지인심(直指人心)·견성성불(見性成佛)하여 중생을 제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의경전은 〈금강경 金剛經〉·전등법어(傳燈法語)이며 기타 경전을 연구하고 염불과 주문(呪文) 등도 제한하지 않는다.
본존불은 석가모니불이며, 종전부터 석가모니불 이외의 불상을 모신 사찰은 그 관례에 따른다.
공식적인 중흥조는 고려말의 태고보우(太古普愚)이며, 본거지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조계사(曹溪寺)이다.
조계혜능(曹溪慧能) 계통의 선(禪)사상이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소개되기 시작한 것은 신라 하대(下代)부터였다.
이후 고려초까지 차례로 9개의 가계를 형성했으며, 이를 구산선문(九山禪門)이라고 했다. 그러나 구산선문은 아직 종파는 아니었다.
이들이 언제부터 조계종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는지는 확인할 수가 없다.
다만 1172년(명종 2)에 건립된 탄연(坦然)의 비에서 처음으로 조계종이라는 명칭을 사용했으므로 고려 중기에는 조계종이 이미 성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 중기에 활약한 화엄종 승려 의천이 천태종을 개창했을 때,
여기에는 선종의 하나로서 고려 광종 때에 수입된 법안종(法眼宗) 계통의 승려들이 대거 참여했다.
그러나 운문사(雲門寺)의 학일(學一)같이 천태종단에 참여를 거부하고 조계혜능의 선사상을 고수하려는 승려들도 있었다.
이들이 천태종에 대응하여 조계종단을 구성했으며, 이로 인해 조계종은 화엄종·법상종·천태종과 함께 고려 불교계를 주도하는 4대 종단의 하나가 되었다.
이후 국가에서는 조계종의 승려들을 대상으로 하는 승과를 별도로 시행했다.
그러나 이와 달리 지눌(知訥)이 13세기초에 조계산(曹溪山)에서 수선사(修禪社)를 열고 선풍(禪風)을 크게 진작시킨 때부터
조계종이 시작된 것으로 보는 학설도 있다.
14세기 중엽에는 태고보우가 국왕으로부터 승정권(僧政權)을 위임받아 불교계를 장악하면서부터 사실상 조계종이 불교계를 주도했다.
그리고 이때 원나라 유학을 통하여 새로 수입한 임제종(臨濟宗)을 적극 표방하기 시작했다.
고려에서 조선으로 왕조가 교체되던 시기에는 조계종의 나옹(懶翁)·자초(自超) 계통이 조선 왕실의 후원을 받아 불교계를 주도했다.
그러나 조선 왕조가 억불책을 실시하면서 조계종단도 타격을 받기 시작하여, 1424년(세종 6)에 천태종·총남종(摠南宗)과 함께 선종으로 강제 통합되었다.
그결과 조계종의 특성은 희석화되었고 사회경제적인 기반도 점차 박탈당했다.
그리고 연산군과 중종대의 연이은 불교탄압으로 종단 자체가 사실상 해체되었으며, 승려들은 산 속으로 도망해 겨우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조선초의 교단을 주도했던 나옹·자초 계열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몰락했다.
이 시기에 휴정(休靜) 문하에서 태고보우를 우리나라 조계종의 종조로 보기 시작했다.
1625년(인조 3)에 휴정 문하의 언기(彦機)가 먼저 태고법통설(太古法統說)을 제기했으며,
1630년에 묘향산(妙香山)과 금강산(金剛山)에, 이듬해에는 대흥사(大興寺)에 각각 휴정 비문을 세우면서부터 태고법통설은 정설로 확립되었다.
나아가 휴정의 제자들이 조선 중기 이후 불교계를 주도하게 되면서 우리나라 불교계 전체의 정통설로 수용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태고법통설은 역사적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조선 중기의 불교사에 대한 인식을 반영하는 것이다.
조계종단은 1920년부터 현재와 같은 체제를 갖추기 시작했다.
1925년 중앙의 종무기구로서 '재단법인조선불교중앙교무원'(財團法人朝鮮佛敎中央敎務院)이 정식으로 출범했으며,
1928년 1월에 종헌(宗憲)을 비롯한 각종 법규와 의결기구 및 사무기구를 갖추었다.
그리고 1941년 봄에 북한산의 태고사를 지금의 조계사 자리로 옮기고 이를 총본산으로 삼았으며,
그후 종단 이름도 '조선불교조계종총본산태고사법'(朝鮮佛敎曹溪宗總本山太古寺法)으로 인가를 받았다.
이후 조계종은 유일한 종단으로서 31본산(本山)을 비롯한 전국의 사찰을 총괄적으로 관할하게 되었다.
1945년 8·15해방과 함께 '대한불교조계종'으로 재출범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현재 조계종의 직제는 종단을 상징적으로 대표하는 종정(宗正)을 비롯하여 감찰원(규정원)·총무원·원로회의·중앙종회가 있는데,
실제로는 총무원장 중심체제이다. 총무원 산하에 25개 본산제도가 확립되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동국대학교를 비롯해 각급학교가 있으며, 관련기관으로 전국교도회가 있다.
1989년 현재 교세는 사찰 1,694개, 승려 1만 3,387명, 신도 912만 5,991명으로 집계되었다
태고종 (불교 종파) [太古宗, 한국불교태고종]
대처승(帶妻僧)으로 이루어진 불교의 한 종파.
보우(普愚)를 종조로 하고, 종지는 석가의 자각각타(自覺覺他)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보우의 종풍을 넓혀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수행방법은 참선(參禪)·염불(念佛)·강경(講經) 등이 있다.
승려신분으로 결혼을 하는 대처제도는 우리나라 불교에는 없었으나, 일제강점기 한용운(韓龍雲)이 불교개혁의 차원에서 일본 불교로부터
이 제도를 수용하여 적극적으로 권장한 이래 대다수의 승려들이 결혼을 했다. 8·15해방 직후 조계종단에는 비구승보다 대처승이 훨씬 많았다.
그런데 불교계에서 일제 잔재의 청산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을 때 대처제도도 청산해야 할 대상으로 비판받기 시작했다.
1954년 5월 이승만 대통령이 사찰에서 대처승은 물러나라는 특별담화를 발표했는데, 이를 계기로 조계종은 비구세력과 대처세력으로 양분되었다
. 이후 7~8년간 양파는 분쟁을 거듭하다가, 마침내 법원의 판결에 의해 대처파가 패소하면서 조계종단으로부터 떨어져나왔다.
이들이 1970년 1월 15일 박대륜(朴大輪)을 종정(宗政)으로 태고종을 정식 선포했으며,
같은 해 5월 8일 불교재산관리법에 따라 단체 및 대표자가 등록함으로써 조계종단으로부터 분리·독립했다.
태고종계의 주요사찰로는 서울특별시 성북구의 태고사와 서대문구의 봉원사 및 전라남도 순천시의 선암사가 있다.
소의경전은 〈금강경 金剛經〉이며 기타 경전에 대해 제약을 두지 않고 있다.
태고종의 조직은 종정을 비롯해 종정 전반을 관장하는 총무원장, 감사기관인 사정원(司正院), 최고의결기관으로 중앙종회, 기타 각종 위원회가 있다.
관련기관으로 사단법인 한국불교교도회가 있으며, 정기적으로 〈월간불교〉를 간행하며 기타 불교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행사로는 음력 1월 23일의 성도기념법회(成道紀念法會), 2월 15일의 열반절(涅槃節), 4월의 교도회대의원대회(敎徒會代議員大會),
4월 8일의 석가모니탄생 기념식, 8월 23일의 우란분절(盂蘭盆節), 9월 1일에서 10월 20일 사이의 범음강습회(梵音講習會), 1
0월 27일의 종조탄생기념법회 등이 있다. 창립당시의 사찰수는 1,061개, 승려수는 2,000여 명,
신도수는 128만 6,000명이었으며, 1989년 6월말 현재 사찰수는 2,455개, 승려수는 4,708명, 신도수는 405만 5,366명으로
한국불교계 내에서 조계종에 이은 제2의 종단이다.
이외에도
법륜종
원효종
선각종
법화종
선학원
천태종
대각휘
전법도량
총화종
법상종
해동종
여래종
이릉종
관음종
본원종 등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