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살아요

그때는 내가........................

오우정 2007. 12. 6. 20:52

 

내가 고등학교에 다닐때 좀 챙피한 이야기를 할려고한다

이 이야기는 고등학교 동창들은 다 안다

사회친구들은 몇사람 정도 알고있는이야기다

어느 봄날

난 그날도 예외없이 무협지에 심취하여

눈알의 속도를 광속으로 굴리며

장풍을 펼치는 개방 방주의 멋진 솜씨를 음미하던중

일명 쫀존이라고 별명이 붙은 수학시간이고

그 수학 선생의 강의 스타일은 자기가 필판에 쭈~욱 쓰놓고

질문을 하거나 설명을한다

질문도 나에게는 잘않한다

왜냐구

답이야  잘모른다는 답 딱 한가지뿐이니 물어 보나마나지ㅎㅎㅎ

질문도 적당히 아는 학생에게 해야지 선상님도 신이 날꺼니까

그날은 집에서 잔소리를 들었는지

뭐~~~~ 욕구 불만일수도있고

아무튼

야~~~~~~~하면서 내이름을 부른다

아~~~~~~~씨~바

왜 나야

물어도 답은 딱한가지 뿐인데

그래서인지 답을 이야기 하는게 아니고 칠판에 써놓은것을 읽어보란다

그럼 그렇지

역시 수학 선생이라서 똑똑해

답이야 당연히 모르니까

칠판에것을 읽어보라는구나

그래서 몇자를 읽어 나갔다 엑스 어쩌구ㅡㅡ저쩌구 자성도있고 기타 등등 읽나가는중에

앗 ~이게 뭐야 선상님도 틀리게썻구나

난 순간 짱구를 돌려서

한쾌 잡았구나 하는 심정으로  목소리에 힘을주고

선생님 이거 잘못 썻는데요 했더니

우리 쫀쫀이 창가에서 손톱소제하고 있다가 뭐가 잘못 썻는데 한다

난 더 큰 목소리로 8자를 잘못써서 옆으로 누었잖아요 했더니

일순간 교실이 잠잠해진다

난 속으로 내가 더디어 지대루 한쾌 잡는구나했다

헌데 그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교실이 웃음 바다가 됬다

뭐 이게 뭐야 씨~바

나도 따라웃었지뭐

........

.........

.......

....

.

아마도 한 5분은 족히 웃엇을겁니다

쫀쫀이 왈

앞으로는 저보고 창가에 앉지 말라고합디다

벼락이 떨어질지도 모른다고

그러면서

이눔아 그럼 시그마는 M자가 자빠진거냐구.

알만하죠

저에 고교시절의 극히 일부입니다

 

 

'웃으며 살아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한번만 하자  (0) 2008.06.24
가방을 싸면서  (0) 2008.01.10
[스크랩] 녹음 시운전  (0) 2007.10.05
[스크랩] 미녀와 아가씨  (0) 2007.03.20
[스크랩] 너 나알지?....  (0) 2007.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