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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의 방법/속도

오우정 2022. 10. 6. 19:51

[등산왕] 산행이 편안해지는 마법 세컨드 윈드를 아시나요?

현재위치산사람&산뉴스신준범

  • 입력 2022.10.06 09:36
  •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

세컨드 윈드(Second Wind)는 ‘두 번째 호흡기’ 정도로 번역할 수 있으며, 원리는 호흡혈액의 80%가 두뇌와 내장 영역에 머물러 있다가 운동을 지속하면 활동 근육과 심폐기관 쪽으로 혈액의 80%가 몰리면서 운동 활성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1 산행 시작 후 쉬지 않는다

산행을 하면 몸이 ‘산행하는구나’라는 걸 감지하여, 등산하기에 적합하도록 몸 상태가 바뀐다. 산행을 시작했다면 멈추지 않고 계속 걸어야 몸이 빠르게 적응한다. 

2 퍼질러 쉬지 않는다

산행 초반에 5분 넘게 앉아서 쉬면, 우리 몸이 혼란스러워한다. 결국 최적의 몸 상태로 바뀌지 못하고, 숨이 계속 차오른다. 

 

3 사점을 넘어서자

초반이 힘들다. 그럼에도 멈추지 않고 산행을 하면 사점(死點: dead point)이 온다. 괴로움, 힘듦이 높아지는 순간인데 이를 견디어내면, 고통이 점차 누그러지며 걸음은 가벼워지고, 호흡이 편안해진다. 이 상태를 세컨드 윈드라고 한다. 

4 세컨드 윈드를 단축하자

세컨드 윈드가 찾아오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평소 산행을 자주하여 단련이 된 사람일수록 세컨드 윈드가 찾아오는 시간이 짧다. 

5 심장정지와 사점은 달라

평소 운동과 담 쌓고 지내고 과로와 음주로 지친 상태에서 갑자기 주말에 등산을 하면 당연히 몸이 힘들다. 억지로 세컨드 윈드 상태가 되려고 무리해서 산을 오르면, 심장 정지가 올 수도 있다. 

6 올바른 세컨드 윈드

산행 초반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걷되 쉬지 말아야 한다. 지나치게 숨이 차오른다면 속도를 줄여야 한다. 다만 천천히 걷되 퍼질러 쉬지 않으면 된다. 쉬더라도 잠깐 서서 호흡만 고르는 것이 좋다. 

7 이해하면 몸이 편하다

외국에서 이런 실험을 했다. 세컨드 윈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해한 A그룹(50명)과 그렇지 않은 B그룹(50명)이 동일한 장거리 운동을 한 결과, B그룹은 중도포기자가 20명 나왔으나, A그룹은 3명만 포기했다. 원리를 알고 오르면 능률적인 산행이 가능하다.   

*유튜브 채널 ‘등산왕’을 기사화했다.

월간산 10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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