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0주년
결혼 기념일이 4월 11일이다 1982년 4월 11일 청량리 진주 예식장에서 했다
국제 상사에 다닐대에 결혼도 했고 아들도 태어났다
만 5년을 근무했다
국제 그룹이 해체되기 1년전에 이직하였다
와이프 생일은 12월7일 내 생일은 1월6일 1개월 차이니 잊지않고 지난듯하다
결혼 초기에는 사는데 바쁘서 대충 지난듯하고
40세 넘어서는 나름 챙기면서 살아온듯
25주년은 은혼식이니 잘 치른듯하고
50주년 금혼식은 10년이 남았으니 기약할수 없는게 앞 날의 삶이다
우리나라도 앞으로는 만으로 나이를 하자고 하니
약 봉투에인쇄된데로 하자면 생일이 지났으니 66세이다
사진은 61세때에 백화점 골든듀 보석샵에서 이벤트로 찍어준것
며느리의 케익
다시 태어나도 아버님 어머님 며느리 할래요
이글이 내 마음을 감동시키는 구나 고맙다 이나야
아들의 꽃바구니
25주년은 은혼식,
50주년은 금혼식
40주년은 루비(Ruby)혼식이란다.
루비를 샤줘야 하나?
1년째는 지혼식(紙婚式),
2년째는 고혼식(藁婚式) 혹은 면혼식(綿婚式,
3년째는 혁혼식(革婚式),
4년째는 화혼식(花婚式),
5년째는 목혼식(木婚式)이라고 부른다는데
이것은 영어의 Paper, Cotton, Leather, Flower, Wood를 번역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계속해서 이를 15년까지 이어서 보면
6년째는 철혼식(鉄婚式),
7년째는 동혼식(銅婚式)
8년째는 고무혼식
9년째는 도기(陶器)혼식,
10년째는 주석혼식(錫婚式) 혹은 알루미늄혼식,
11년째는 강철혼식,
12년째는 비단(絹婚式)혼식,
13년째는 레이스(Lace)혼식,
14년째는 상아(象牙)혼식,
15년째는 수정(水晶)혼식이다.
15년 이후는 5년 단위로 기념일이 올라가는데
20년째에는 자기(磁器)혼식이란다.
앞에 9년째에 도기(陶器)혼식이 나오는데, 영어 원어로는 앞에는 Pottery, 뒤의 것은 China이니까 뒤의 것이 우리가 잘 아는 질 좋은 자기이고 앞의 것은 간단한 컵 종류의 도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아무튼 20년을 넘어 25년에는 은혼식이니 이때야말로 여성 측에서는 하다못해 은반지이건 은식기이건 은으로 된 선물을 기대할 수 있는 때가 되는 것이다. 사실 결혼 25년이 되면 이미 자녀들이 다 크고 해서 새삼 별거니 이혼이니 하는 파탄을 겪을 때는 지난 것으로 보이니 만큼 이제 값이 좀 나가는 선물을 기대할 자격은 된다고 하겠다.
25주년 이후
30주년은 진주(眞珠)혼식이고,
35주년은 산호(珊瑚)혼식이고 내가 맞이하는
40주년은 루비 혹은 홍옥(紅玉)혼식이다.
45주년은 사파이어이니 벽옥(碧玉)혼식이다.
그리고는 드디어 결혼 50주년, 모두가 알고 있는 금혼식이다.
사실 금혼식부터는 오래 같이 살았다고 축하할 일이지만 분위기는 다소 쓸쓸하다.
우리가 결혼 나이를 20대 후반으로 잡아도 금혼식은 70대 후반에 맞이하는 관계로 이때는 몸의 활력이랄까 열정이랄까 하는 것들이 많이 사그라졌다고 판단하는 때인지라 젊을 때 두 사람이 뜨겁게 사랑을 하면서 선물을 주고받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고 하겠지만 그래도 보통 가장 멋진 결혼기념일은 역시 금혼식이다. 지금까지의 다른 금속이나 물질과 비교할 수 없이 값어치도 있고 상징성도 뛰어나기에 결혼 50주년을 대표하는 보물로 뽑혔을 것이다.
금혼식 이후에는 55년째에는 에메랄드, 60년째에는 다이아몬드(금강석), 65년째에는 푸른 사파이어, 70년째에는 백금 등으로 이어지는데 사실 60년 이후에는 속된 말로 꼬부라지는 연세가 되니 어떤 선물이더라도 이제 물욕이 없어지시는 분들에게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나로서도 40주년을 맞는 올해가 중요하지 앞으로 20년 후 30년 뒤까지를 걱정할 이유는 없다고 하겠다.
이런 결혼기념 풍속에서 가장 다른 점은 우리나라에서 다른 몇 주년 행사는 없이 60주년을 회혼례(回婚禮)로 기리는 것이다. 이 기념행사는 외국에는 별로 없고 우리나라만 있는 것 같은데 외국, 곧 영국에서는 다이아몬드(금강석)혼식을 하기는 하지만 단순히 오래 같이 잘 살았다는 뜻이 강하다면, 우리의 경우 두 분이 만나서 정말로 60년을 해로한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축복할 일인가 하는 차원에서 자축보다는 축하를 받는 것과는 차원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우리의 회혼례는 자손들이 중간에 먼저 세상을 뜨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 등을 갖추어야 하고, 정말로 두 사람 서로만이 아니라 운명적으로도 알뜰살뜰하게 챙겨주지 않으면 도달하기 힘든 멋진 결혼생활의 증거다. 따라서 자식 며느리 손주뿐 아니라 일가친척과 이웃 친지 모두에게서 큰 축하를 받는 자리가 아닐 수 없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성대하게 축하를 받고 있고, 외국, 심지어 중국에서도 중국 조선족의 풍습이라며 그것을 주목하고 부러워하는 것 같다.
아무튼, 나의 고민은 결혼 40주년의 날을 어떻게 가장 멋지게 준비해서 부인도 나도 만족할 만한 날로 만드느냐 하는 것인데, 거기에 좋은 방안이 있는 분들은 날짜가 지나기 전에 빨리 연락을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다.
40주년이 루비혼식이니 루비로 선물을 해야 한다는 것인가? 물론 일부에서는 결혼 40년은 남자만이 여자에게 값이 나가는 선물을 보내는 날이 아니라 두 사람이 서로에게 고마워하는 날이 되어야 하지 않느냐, 그렇다면 아름다운 꽃이 더 선물로 어울리지 않겠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요즈음에는 모든 정성이나 마음이 다 돈으로 환산, 뒷받침되는 세상이니 이런 세상의 흐름을 거역하기가 쉽지 않다.
연금이 나오니까 연금 모아서 달라고 한다 ㅎㅎㅎㅎ
메이필드 호텔에서 맛나는 식사를 하고 주변을 둘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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