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쌍떡잎식물강 통화식물목 열당과에 속하는 속씨식물. 학명은 ‘Aeginetia indica’이다. 들판에서 자라는 풀이라고 해서 ‘들 야(野)’ 자와 ‘줄풀 고(菰)’ 자를 합쳐 ‘야고’라는 이름이 붙었다. 엽록소가 없어 억새나 생강에 기생하는 기생식물이다.
형태
크기는 약 5~7cm이다. 적갈색을 띠는 줄기는 아주 짧아 땅 위로는 거의 나오지 않으며, 몇 개의 비늘조각처럼 생긴 포들이 달린다. 꽃은 줄기에서 나온 긴 꽃자루 끝에 연한 자주색으로 한 송이가 옆을 향해 핀다. 꽃은 길이가 약 3~5cm인 통꽃이지만 꽃부리가 약간 갈라져 있다. 꽃받침은 길이가 약 2~3cm로 주걱처럼 생겨 꽃의 아래쪽을 감싼다. 열매는 삭과(殼果)1) 로 익는다.
생태
꽃은 9월에 핀다. 원산지는 아시아이고, 엽록소가 없어 억새 또는 생강에 기생하여 자란다. 한국에서는 제주도에서만 발견할 수 있다. 해를 좋아하여 양지바르고 따뜻한 기후의 땅에서 잘 자란다.
활용
뱀에 물렸을 때 사용할 수 있으나, 인체에 해로운 독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 밖에 몸의 독소를 제거하거나 기관지 관련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고, 열을 내리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