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들이나 밭,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해살이풀이다. 뿌리에서
몇 개의 줄기가 곧추서서 나오며 키는 40~70cm 정도 된다. 잎은
줄기의 마디마다 1장씩 달리며 길이는 10~20cm, 나비는 5~17mm정도 되고 털이 없다.
뿌리는 수염뿌리이고 잎맥은 나란히맥으로 교과서에
나오는 전형적인 외떡잎식물이다. 강아지풀과 비슷한 종에는 금강아지풀, 갯강아지풀,
수강아지풀, 가을강아지풀 등이 있다
꽃은 여름철에 줄기의 끝에 달리는 이삭꽃차례에 모여서 피는데 긴 털이 달려있어서 강아지
꼬리처럼 부드럽다.</P>
꽃차례는 원주상(원기둥모양)이고 털의 길이는 낱꽃의 2~5배로 매우 길다.</P>
잔이삭은 길이 2mm정도이고 한 개의 낱꽃으로 이루어지며, 첫째 포영(낱꽃을 받치고 있는 조각)은
짧으나 둘째 포영은 잔이삭과 길이가 같고 낱꽃을 완전히 감싸고 있다
“강아지풀”이란 이름은 이삭(꽃)의 모양이 강아지의 꼬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시골에 사는 어린이들은 강아지풀을 꺾어서 들고 다니며
친구들의 목 부분에 서로 간지럼을 피우며 놀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강아지풀을 고양이 앞에서 흔들면 고양이가 재롱을 부린다고 해서
‘고양이풀’이라고 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