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살아요

유식한 할아버지

오우정 2017. 2. 19. 13:41


시골 한적한 길을 지나던 등산객이

길옆에 있는 쪽문에 한문으로

【多不有時】라고 적혀있는것을 보았다


" 많고.아니고.있고.시간??"

" 시간은 있지만 많지 않다는 뜻인가?"

누가 이렇게 심오한뜻을 문에 적어 놨을까~~~


분명 학식이 풍부하고

인격이 고매하신 분일거야~~~

" 도사"같은 그분을 만나 봐야지 하고

문앞에서 문을 두드려 보았으나


안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한참을 기다리니 옆집에서

런닝 차림의 할아버지가 나오셨다


" 어이. 거기서 뭐하는거야?"

" 아. 예~~여기 사시는 분을 좀 만나 뵈려구요"

" 앵? 거긴 아무도 안살아"


" 네. 이 한자성어를 적으신분을 좀 뵈려 하는데~~~"

" 그거? 그건 내가 적은거야"

" 그러세요? 뵙고 싶은는데요.

할아버님. 여기가 대체 무슨 문입니까?"


" 여기? 별거 아니야. 화장실이야"

" 네? 화장실요? 여기가 화장실 이라구요?"

" 그럼. 이(多不有時)글의 뜻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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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이거 참내~~~"다블유씨 (W.C)야..다블유씨...."

" 多不有時 젊은이는 이것도 몰라 .ㅎㅎㅎㅎㅎㅎ